[1보]정선군 폐광산 중금속 삼탄수질정화시설 엉터리 드러나

정화시설서 나온 방류수부터 지장천 8Km 중금속 알루미늄 응집제로 뒤덮혀
김영민
eco@ecomedia.co.kr | 2014-06-16 11: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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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이 펼치고 있는 중점사업중 하나인 폐광산 중금속 침출수 사업에 전면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허술한 폐석면 복원사업 및 강원지역 폐광산 정화사업이 예산낭비로 인해 허울뿐인 정화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시민단체는 제19대 하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광해방지사업의 중복투자 및 설계상 문제가 없었는지 처음부터 잘못된 부분에 대해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본지 취재진이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주민 제보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옛 삼탄 정암광업소 토지매입비를 포함 80억여원을 들여 지장천 수질정화시설 사업을 벌린 사업이 설계와 전혀 다르게 하천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알려왔다.

 

강원도 정선군은 그 동안 광해관리공단과 함께 정선관내 하천의 맑은 물 살리기에 앞장 서왔다.

 

주민 제보자 말에 따라 수질정화시설사업소 앞쪽으로 흐르는 지장천은 그야말로 우윳빛깔색으로 하천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다.

 

이 지역 주민은 "수질정화시설에서 가동된 이후부터 하천 바닥과 바윗돌에 흰색으로 덮혀져 그 동안 간간히 있던 수생식물이 씨가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선군청 관계자는 "광해광리공단이 시료채취를 해 추후 성분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삼탄 수질정화시설의 경우 하루 1만6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시설돼 최근에 가동했다.

 

그 동안 광해관리공단은 폐광지역과 석탄산업 지원 및 광해복구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나 지난해 내부 비리(폐광산 복원사업 등)로 대대적인 검찰수사를 받았고, 특히 공단의 핵심 업무중 하나인 광해복구사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잡음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공단 강원지사 수질 담당 관계자는 "지장천에 흐르는 물은 원래 알루미늄, 철, 망간 등으로 오염된 하천으로 정화시설에서 나오는 최종 방류수는 정화가 잘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종 방류수와 하천 물에 녹아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정화된 물 응집제와 만나면서 우윳빛깔로 변한 것일 뿐 우리는 문제가 없다"고 언론적인 답변만 했다.

 

취재진은 그럼 처음부터 수질정화시설 설계나 정화시설 위치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묻자, 답변을 회피하고 책임자나 본사로 문의해야 한다고 말을 돌렸다.

강원지역 폐광된 광산의 지하에서 용출되는 갱내수에 대한 수질정화가 그 동안 시행착오와 수질정화 방법의 적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태백시 함백산 중턱에서 유출되는 갱내수에 대한 정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탄수질정화시설사업소 경우 광해공단 강원지사는 수질정화시설 설치 공사가 완료되면 하천 방류 목표수질은 Ph(수소이온농도) 7.3㎎/ℓ, 철분(Fe) 8.4→0.5㎎/ℓ 이하, 망간(Mn) 2.5→1.5㎎/ℓ 이하, 부유물질(SS) 2㎎/ℓ 이하 등으로 청정지역 수준을 설정했다.

 

그러나 문제의 삼탄수질정화시설 사업은 사전 발주처인 광해관리공단과 시공사 한국산업개발, 감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맡았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폐광산 하천의 중금속 오염현장을 많아 봤지만, 이런 알루미늄 성분 응집제 때문에(백화현상)은 명백한 공단과 행정기관이 잘못"이라며 "국민혈세로 정화시설을 가동하고 이제와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고 말했다.

 

또 광해공단은 정선지역 삼탄 정암광업소 수질정화시설을 건설과정에서  일부 토지소유주의 과도한 보상요구로 설계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한편 삼탄 정암광업소 수질정화시설 가동에 앞서 2001년 부터 폐광한 정암광업소에서 발생하는 갱내 유출수로 인한 지장천 적화현상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극심했던 곳.

 

이에 광해공단은 지장천 적화현상을 정화시켜 청정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10년이 2011년 말 총 80억7700만원의 사업비를 책정, '섬유디스크필터를 이용한 여과법' 방식의 수질정화시설 공사를 했다.

 

그러나 수질정화전문가는 "섬유디스크필터링 여과공법은 정선군 폐광산에서 흐르는 중금속 여과에는 좀 거리가 먼저 공법이라고 잘라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정화시설에서 나온 최종방류수는 Ph농도가 7, 기존 하천수는 Ph농도가 4정도로 상호간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방류수가 만난 지류부터 하류쪽으로 새하얗게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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