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화산, 몇 시간 혹은 며칠 내 위험한 폭발 가능성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1-13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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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필리핀 중부 탈(Taal)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13일 트위터에서 이날 오전 2시49분부터 4시28분까지 탈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소 측은 용암이 분출됐다고 해서 화산이 '위험한 폭발'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BBC는 전했다.

 

▲ 방송 캡처화면 
이로 인해 전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공항이 폐쇄되어 필리핀을 관광중이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여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13일 오후 1시부터는 해제돼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탈화산은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굉음과 함께 진동이 관측됐고 이후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높이 15km까지 테프라(화산재 등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화산재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탈 화산의 경보는 5단계 가운데 4단계로 격상됐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탈화산 수도권과 인근 학교와 관공서, 필리핀 증권거래소 등은 13일 문을 닫았으며, 민간기업에도 휴업을 권고했다.

한편 탈화산은 지난 1911년에도 폭발해 1300명이, 1965년에는 2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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