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곰팡이' 분양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통해 바다 미개척자원 해양곰팡이 분양서비스 시작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3-22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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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해역에서 분리한 해양곰팡이 <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국내 및 공해상에서 확보한 해양곰팡이의 대국민 분양서비스를 개시한다. 해양곰팡이에는 해수, 해양동·식물, 갯벌과 모래 등에서 분리한 곰팡이가 포함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수부와 협력해 추출물, 미생물, 유전자원, 미세조류에 대해 분과별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바이오뱅크는 국내 바이오산업 지원을 목표로 원천소재 확보, 기능 탐색, 품질관리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분양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분양대상인 해양곰팡이 자원은 4개의 자원별 뱅크 중 해양 미생물뱅크를 통해 확보·관리 및 분양될 예정이다.

해양곰팡이는 육상에 서식하는 곰팡이에 비해 알려진 바가 적은 미개척 해양생명자원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380종이 보고됐다. 세균과 함께 대표적인 증식가능자원인 곰팡이는 농업, 식품, 의약 산업의 주요 원천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해양곰팡이 유래 천연물인 세팔로스포린은 페니실린과 더불어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이다. 또한 해양곰팡이는 높은 염분, 수압, 저온 등의 특수환경에 적응 하면서 육상곰팡이와는 차별화된 신규 2차 대사산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오산업에 잠재적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의 해양곰팡이 연구는 201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021년도 「국가해양수산생물 종목록집」에 따르면 약 650여 종의 해양곰팡이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국내 해양곰팡이는 해양수산생명자원 기탁 등록보존기관을 통해 확보 및 분양이 이루어졌으나, 효소활성 등의 생리활성 정보를 포함한 원천소재로서의 해양곰팡이 분양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미생물뱅크 신규 분양대상 해양곰팡이는 총 342주로, 학명과 효소활성(다당류와 지질 및 단백질 분해효소 활성) 정보 등으로 검색 가능하다. 자세한 분양절차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며 자원은 무료로 제공된다.

최그레이스 미생물자원실장은 “활성정보와 함께 국내 및 공해상의 해양곰팡이 분양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원천소재로서의 해양곰팡이 자원의 가치제고와 산업적 활용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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