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불교기후행동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12시에 조계사 앞에서 캠페인을 하고, 오후 2시에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환경보살의 원력으로 기후위기를 넘어 생태사회로>라는 주제로 대화마당을 개최했다.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 일문스님과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스님, 녹색불교교육원장 재마스님, 유정길 공동대표, 정성운 운영위원장 겸 신대승네트워크 대표,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 유주현 한국대학생불교학생회 회장과 조용석 지도위원장 등 11개 단체 2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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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시부터 진행한 대화마당에서 불기행 상임대표인 일문스님은 “인간의 탐욕으로 기후재난이 발생하는데,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는 실천은 한계가 있다. 정부가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어떤 운동이 필요한 지, 지혜를 모으려고 두 분을 모시고, 의견을 들으려 한다.”며 대화 마당을 열었다.
첫 발제자인 햇빛학교 교장인 박승옥님은 “극단의 기후지옥, 기후불평등에, AI까지 복합위기를 맞고 있다”며, “아직도 개발과 성장을 말하는 정치권은 위험하다. 노동자의 일자리 문제는 말하지 않는다. AI로 거의 모든 일자리가 곧 없어질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또 기후위기 시대 해법으로 “생명체로 깨어나는 것, 사회적 실천과 자비행”을 강조했다.
이어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사무총장은 발제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는 너무 많다”며 “어떻게 사람을 조직할까가 관심”이라고 했다. 민사무총장은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정치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스스로 말하게 하자. 사람, 생명을 도구화하지 말자”는 견해를 밝혔다. 또, 기후위기에 대한 불교적 해법으로 ‘재난대응팀을 만들고, 에너지와 물질 이용을 줄이는 탈성장정책, 리페어(수리, 교환) 카페를 통한 문화적 접근, 지역과 함께 하는 태양광, 채식문화 확대, 반려동물의 탄소배출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또 “지역에 있는 사찰은 누가 약자인지, 위기상황인지 알 수 있다. 그들과 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도 했다. .
이야기마당에 참여한 야단법석의 진우스님은 “AI로 뒤처지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절집에서는 깨어 있는 시민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RE100 재생에너지 전환. 한 가지만이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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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나누기에서 참가자들은 ‘오늘 더 많이 배울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자리’라고 했고, 후속 논의를 기대하기도 했다. 또 ‘불교기후행동이 한 단계 뛰어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한 분들께 감사하다‘. ’운동이 가능성 있어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하는 것‘이라며. ’하나씩 쟁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안 좋은 쪽으로 가긴 쉬워도, 좋은 쪽으로 가긴 어렵다. 많은 힘이 필요하다.‘며 ’체제를 바꾸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등의 의미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마무리 발언으로 불교기후행동 운영위원장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은 “오늘 나온 제안들을 수렴하여 운영위원회에서 정리하고 선거 전후 각 후보와 정당에 전달하고 불교계 주요 인사들에게도 공유하여 정책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분들과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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