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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는 4월 7일 열리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누가 청장에 당선되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고래생태체험관에 감금되어 있는 네 마리 큰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오픈한 장생포 고래생테체험관에서는 돌고래 학살지인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돌고래들을 수입해 좁은 수조에 가두고 전시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8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하고 현재 4마리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돌고래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은 울산 남구는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시대적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돌고래 감금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들은 2013년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 갇혀 있다가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제주 앞바다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예를들며, "울산 남구 돌고래들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울산 남구가 이와 같은 오명을 씻고 진정한 고래행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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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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