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가교' 맹인섭, 충남 아산을 출사표…"JP·DJ 정신 계승"

30년 언론 경륜 정책 전문가 자임…"자족형 미래도시 건설"
송승수 기자
mediahee@gmail.com | 2026-02-14 12: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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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신민주공화당 창당부터 김대중 정부의 정권교체까지 현대사의 격변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맹인섭 전 기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고향 아산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미디어= 송승수 기자] 1987년 민주화 열기 속에서 김종필(JP) 총재가 주도한 신민주공화당 창당 당시 발기문을 낭독했던 충청 출신 맹인섭 전 청와대 출입기자가 고향 아산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맹인섭은 13일 취재진과 만나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출마에 대해 "정치와 언론, 시민사회를 두루 거치며 쌓아온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붓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현대사 굵직한 변곡점마다 '가교' 역할 수행

 

맹인섭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현장을 지켜본 '산증인'으로 꼽힌다. 1987년 신민주공화당 창당 발기인 참여에 이어, 10년 뒤인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는 김대중(DJ) 후보 캠프의 청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JP와 DJ의 연합은 시대가 요구한 변화였다"며 "충청권 인사로서 다리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 기여 후에도 곧바로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깊은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하며, 정치적 선택의 무게와 고뇌를 내비치기도 했다. 

 

"수도권 위성도시 탈피…자족형 경제 허브 구축"

 

대통령실 출입기자로 8년간 활동하는 등 30여 년간 권력의 중심부를 취재해온 맹인섭은 이제 '정책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아산의 미래 비전으로 단순 위성도시가 아닌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를 제시했다. 

 

주요 핵심 구상으로는 ▲농어민과 노동자의 안정된 삶 보장 ▲중앙정부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한 국비 확보 ▲충청권 물류·경제 허브 조성을 내걸었다. 

 

맹인섭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지역 경제와 일자리를 동시에 살리는 실천적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아산 토박이로 온양초·아산중·북일고를 졸업한 맹 후보는 지역 사정에 밝고 중앙 정계 인맥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대의 가교'를 슬로건으로 내건 그의 도전이 이번 보궐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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