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패널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한 패널을 생산하고 있지만, 주로 얇은 형태로 제작되어 인테리어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국내 기업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는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건축 자재나 가구까지 적용 가능한 패널을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섬유 폐기물 문제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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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 대표 |
또한, 청계천 데크에도 해당 패널을 적용했으며,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MDF나 나무 소재와 달리 부식되지 않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드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외 시장 확대와 과제
세진플러스는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하여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연구소 설립을 통해 R&D를 강화했으며, 현재 기술이 안정화된 상태다. 패널 생산 과정에서 현수막이나 의류 폐기물을 수거해 재생 폴리 등과 혼합하여 패널을 제작한다. 의류 비율은 약 10~15%이며, 나머지는 재생 소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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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유패널을 활용한 에코하우스 내부 |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가나 정부는 한국 환경부에 섬유 폐기물 문제 해결 방안을 요청했으며, 세진플러스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글로벌 기업의 생산 공장이 많아 섬유 폐기물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코하우스 테스트에서도 패널의 단열성과 내구성이 입증되었으며, 농막과 같은 소형 주거 시설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준영 대표는 “지자체 예산 확보, 법적 조례 마련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지역이기주의에 부딪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현재 진천 공장을 더욱 확장하여 광역 단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지만 정부의 지원은 아직 미흡하다. 보다 적극적인 정부와 지자체의 운영방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마련되어야
세진플러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천 공장에서 패널을 생산하며 자원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장하여 광역 단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폐 의류 및 폐 현수막을 효과적으로 자원화하고, 동시에 지역 내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예산 확보 및 시스템 설치 방안을 논의 중이며, 자원순환형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제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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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섬유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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