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2019년 수도권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녹물, 이물질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샤워기 필터가 국민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림바스 등 중견기업들이 필터형 샤워헤드와 필터를 출시하고 있고 비타민, 우유 등 성분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청주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구매·선택을 돕기 위해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가격, 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하였다. 시험 결과, 전 제품이 잔류염소를 제외한 모든 화학적 안전 항목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시 사항은 KC 인증 대상이 아니어서 법적 의무는 없었으나, 모든 제품이 표시 사항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편, 2021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샤워기 필터의 잔류염소에 대한 시험 결과를 보도하며 샤워기 필터를 KC인증 대상에 포함하고 성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여전히 필요성이 대두된다.
항목별 시험·검사 결과를 보면 잔류염소 제거율 확인 결과, 3개 제품이 제거율 100%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수량 100L를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잔류염소에 대해 확인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잔류염소가 불검출되어 제거율이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제품 위생 안전기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카드뮴, 셀레늄, 납, 비소, 아연, 철, 구리, 니켈, 6가 크로뮴, 수은, 페놀류를 검사한 결과,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어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간 가격 최대 7.4배로 구매 시 꼼꼼한 확인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통채널별로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존재했으나, 평균 가격으로 비교한 결과, 다이소 ‘2단계 필터 샤워기’ 제품이 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바우젠 ‘바우젠 식물성 PLA 필터 샤워기 ZERO’ 제품이 37,015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제품마다 구성(샤워기, 샤워기 및 여분 필터 등)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 구매 시 판매 구성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필터 샤워기 선택 시에 고려해야 할 세가지 사항으로, 첫째 샤워기 필터의 경우 물리적으로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일반 필터 샤워기와 잔류염소를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비타민 필터 샤워기 등의 차이를 구분하여야 한다. 둘째로는 샤워기 필터 주기를 확인하여 구매하여야 한다. 셋째 KC 인증에 대한 필요성에 대하여 소비자 스스로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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