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 국가위기경보「심각」 발령...한울 원전 인근 야산까지 확산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3-04 15: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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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 산불진화전략도 13시 30분 기준 <제공=산림청>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월 4일 오전 11시 17분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2시 10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3대(산림 31, 경북소방 5, 군 5, 경찰 2)와 산불진화대원 717명(산불공중진화대원 등 457, 소방 260)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중에 있다.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형산불로의 확산을 막고 있다. 산림청장이 산불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발령됨에 따라 오후 2시 10분 기준으로 경북도지사가 산불현장통합 지휘하게 된다. 

  

산림당국은 울진 한울원전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확산차단제(액상형 지연제)를 사용한 산림청 초대형헬기를 긴급투입했다. 산불지연제를 산불이 확산되는 방향에 집중 투하해 불가두기 작업으로 확산되는 산불을 저지할 예정이다. 산불 지연제는 산림에 지연제를 살포해 산불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진화제로 물과 약 12%를 희석해 사용한다.

 

현재 울진산불은 바짝 메마른 산지와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서남서풍이 만나면서 산불 발생지로부터 약 10km 이상 떨어진 울진 한울원전 인근 야산까지 확산했지만 현재까지 건축물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자원을 배치해 보호 중에 있다. 또한 산불확산을 피해 인근 주민 2215세대 3995명을 인근 초등학교, 마을회관, 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해 조사중에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인근 민가와 시설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지역주민들은 산림당국과 울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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