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내 수돗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지만, 배관 부식과 정보 불신 등으로 실제 직접 음용률은 국민의 5%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건강한 물찾기 리빙랩 준비위원회」가 9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물, 의료, 언론, 정책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물의 본질, 수돗물 현황, K-상수도 미래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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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
세미나는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전 수자원공사 사장)의 ‘깨끗함에서 건강함으로’ 발표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안전한 물에서 건강한 물로 공급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체된 110년 상수도 체계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해 선진 상수도 체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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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이어 심학섭 진행워터웨이 대표는 ‘물의 본질을 살펴보다’ 발표를 통해 독일과 스웨덴의 수돗물 음용률이 각각 80%, 85% 이상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빠른 시간 내 EU 수준으로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환경부 자료를 인용해, 국민이 수돗물을 꺼리는 이유가 ‘노후수도관 불순물 걱정’(34.3%),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음’(21.5%), ‘염소 냄새’(13.2%) 등이라고 밝히며, “노후 상수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음용률 향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불안정한 물 수급과 노후된 상수관 문제로 낮은 음용률이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며,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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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상수도 미래전략 토론회 |
이어진 K-상수도 미래전략 토론회에는 김진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민 국회 입법조사관, 안일만 전 KBS 기자, 김유식 연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리빙랩(Living Lab) 방식의 정례 토론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수돗물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인식 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저비용·고효율 수돗물 공급 시스템 구축, 수돗물 자원화를 통한 물복지 실현, 기업과 정부의 지속적 R&D 연계를 통한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 구현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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