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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지리지 표지 |
카파토스 美 챔프만대 교수 "중앙정부가 해결 앞장서야"
2005년 8월 미국에 상륙해 1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9년 9월 호주 동부를 강타한 먼지 폭풍.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우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응대책을 마련하고 지방정부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기업들도 이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아·태지역 기후변화 적응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메나스 카파토스 미국 챔프만대학 교수는 "이제 기후변화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적응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응 대책이 중요하나 기업의 참여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승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박사도 "우선은 중앙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방정부가 이와 관련해 계획 등 지원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경제 손실 증가 = 2004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서 발표한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기후변화가 잦아지며 그에 따른 손실도 급격히 증가했다.
기후변화를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한 영국의 스턴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250억(약 145조원)달러에 달한다. 또 해수면이 1m씩 상승할 때마다 1조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카파토스 박사는 "기후변화와 경제적 손실의 인과관계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분명 있다"고 피력했다. 카파토스 박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의 경제적 손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는 없다.
◆ 전염병·식량문제 발생 = 기후변화로 전염병 등 위험요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의 변화로 식량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디 파커 존스홉킨스대 교수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파커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지역적으로 다른 양상을 띈다"며 "공중보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지역별·국가별로 파급력은 달라 그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문제도 발생하는데, 이는 건강 위험성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파커 교수는 "인도의 몬순 기후가 평소보다 1~2개월 늦게 나타나면서 농업 피해도 나타났다"며 식량문제와 건강 위험의 상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대책 마련 "빠를수록 좋다"= 기후변화의 변동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그에 대한 적응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류는 기후변화에 상당히 많이 노출돼 있으나 그 대응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폴 찬 미 챔프만대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해 일찍 판단하고 결정해서 계획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의 영향들이 수많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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