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골프장 조사 결과 일부에서 고독성 농약 등 검출

편집국
eco@ecomedia.co.kr | 2011-11-03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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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양지하수정보홈피



작년 전국 골프장 396개소, 연간 392톤 농약 사용

환경부에서 조사한 2010년도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 일부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과 잔디에의 사용이 금지된 농약 성분 등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11월 4일 2010년 12월 말 기준 농약잔류량 검사결과 조사대상 386개 골프장 중 185개소에서 14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으며, 인천국제CC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농약성분(메티다티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약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캡탄(captane), 카보퓨란(carbofuran), 클로로타로닐(chlorothalonil)이 디아너스, 파미힐스CC, 사천공군체력단련장, 태릉체력단련장 등 4개 골프장에서 검출됐다.

특히, 작년 하반기에는 서울 남성대퍼블릭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의 유출수에서 유기인계 살충제 Diazinon(저독성)과 제초제 Iprodione(저독성)등 2개의 농약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독성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에 대해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완료했으며, 아직 처분하지 않은 골프장은 곧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시군에 통보했다.

또한 골프장 농약사용의 투명성과 사용량 감축 등을 위해 내년에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 및 모범사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편 국내 골프장은 지난 2005년 이후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다각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중복되었던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관련 업무를 올해부터 환경부로 전면 일원화 했으며 관련제도를 재정비했다.

조사결과, 2010년 골프장 수는 예년에 비해 9%이상 증가했으며 농약사용량도 이에 비례하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프장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17.41 kg/ha로 조사됐으며, 강원 영랑호CC(대중)가 94.7 kg/ha로 최고 사용량을 보였고, 제주 에코랜드CC는 국내유일의 無농약 골프장으로 조사됐다.

전국 396개 골프장에서 연간 사용된 농약은 총 391.8톤으로 단위면적(ha)당 농약사용량(실물량/성분량)은 17.4㎏ / 5.15kg이었으며, 일반 농경지의 화학농약사용량(성분량, 2010년 9.2 kg/ha)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그동안 구축한 전국 골프장별 농약사용량 DB와, 전산 관리 체계 등 재정비된 제도를 바탕으로 전국 골프장의 농약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및 잔류량 등 전산화(DB화)구축을 완료해 체계적인 관리로 골프장으로 인한 농약피해를 최소화하며, 전국의 골프장 현황, 골프장별 농약사용량 및 잔류량 검사결과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투명성 및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한편 운영자 스스로가 골프장 농약사용량을 감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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