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방지만 잘해도 국고손실 줄여…지자체 노후관 개선 절실”

GIS기반 지하시설물정보 통합관리에 특화 ㈜한국빅텍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6-28 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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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기 회장_㈜한국빅텍

최근 터진 인천시의 ‘녹물사태’로 수도관 부식 및 노후화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곧 시작되는 장마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반침하의 규모 또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커지면서 노후 수도관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한국빅텍(김장기 회장)이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및 상수도관리 시스템 통합관리 개발, 상수도관망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2019대한민국환경대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누수 연간 손실액 5922억…상수관망체계 선진화 절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반침하의 70%가 노후 관로의 결함으로, 나머지 30%가 지반굴착공사 시 지하수유출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철호 박사(K-water)의 국내 연구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도, 현재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국내 유수율은 60%대 수준으로 누수로 인한 연간 손실액이 6,000여억 원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까지 광역시는 3조9,000억 원, 2027년까지 지방은 3조6,000억 원 손실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노후시설을 모두 현대화하면 팔당댐 저수 용량의 2.8배에 달하는 수돗물이 땅에 버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된 지방을 중심으로 현대화 작업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빅텍은 누수방지사업(유수율 제고)과 누수탐사장비 판매, GIS 지하시설물 정보의 통합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수자원 누수율 방지 사업을 통해 30년간 기술을 축적해오면서 상수관망체계를 선진화했다.

 

김장기 한국빅텍 회장은 “대한민국은 매년 부족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댐 건설과 하수종말처리장 및 환경기초시설에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물에 대한 욕심 하나로, 상수도의 과학화를 추진했으며, 마침내 상수도 블록화 구축사업 및 상수도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상수관망체계를 선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빅텍은 지난 1990년 창립하면서 한국누수방지기술연구원도 함께 설립했다. 설립 초기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누수탐사장비 A/S센터를 운영하는 등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사업 초기에 전자식 누수탐지장비를 차제 개발하고, 누수관련 정보·계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는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길러왔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자치단체들과 사업을 수행하면서 관련분야의 신뢰도 쌓았다. 이러한 한국빅텍의 노하우는 최고의 누수방지기업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졌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누수방지 시스템과 새로운 경영기법을 통한 인프라구축이 더해져 동종업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기술 앞세워 기업경쟁력 강화…GIS사업 확대
한국빅텍의 누수방지사업에는 첨단장비와 특화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먼저, 정밀도 높은 계량기를 설치·교체·검침하고, 상수도 관망을 블록화해 전체 유수율을 높이는 블록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여기에는 상수도 통합관리 시스템과 상수관망 진단을 위한 관내시경 탐사 등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누수진단종합시스템(SoundSens I)을 통해 누수 지점과 진단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데, 주변 소음과 차량통행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시간대별 탐사로 사용량에 대한 오탐 요인이 배제된다.


또한 상시누수진단시스템(Leak I)을 통해서는 구글맵과 연동이 가능하다. 지도상에 누수여부가 색상으로 표시되며, 스마트기기(안드로이드 스마트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173.7MHz의 저주파 대역으로 장거리 송수신이 가능하고, 낮은 출력으로 배터리 소모가 적다.


이외에도 금속관로탐지기, 전자식누수탐지기, 전자청음봉, 상관식누수탐지기, 비금속관로탐지기 등이 활용되며, 관내검사촬영기와 지중레이다가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또 하나 한국빅텍의 주력분야인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사업은 지하시설물 정보의 통합관리 기반을 마련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종합대응체계를 확보한다. 이는 지하시설물의 정보화구축 시 관리 효율성을 높여 계획의 조기완성과 예산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 한국빅텍이 자체 개발한 HBT-water map
현재 한국빅텍은 지자체에 상수관망 기술진단 사업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누수탐사에 필요한 혁신적인 장비 수입과 아울러 자체 장비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빅텍의 “HBT-water map”은 상수관망 최적관리로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HBT-water map은 인터페이스 조작이 쉬울 뿐 아니라 우수한 편집기능과 빠른 처리속도, 다양한 파일 포맷지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에서도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도관은 우리몸의 혈관과 같다”며, “아무리 완벽한 설계라도 작업자가 시방서대로 시공하지 않는다면 배수관의 단절, 붕괴, 천공, 침하, 파손, 균열, 변형 등 시공품질을 담보할 수 없어 노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관의 매설과 관리에 대한 이력관리와 자산관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의 제도적인 도입이 필요한데, GIS기반의 효율적인 관망관리를 통해 관 수명 연장과 유지관리비용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빅텍은 GIS기반의 지하시설물 정보통합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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