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압축기술로 에너지절감·환경보호 두 마리 토끼 잡는 "한국에어로"

공기압축기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에어로 김왕환 대표를 만나다
김명화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5-29 1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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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환 대표가 ‘2019 대한민국환경대상 에너지 절감 부문’ 대상 상패를 보여주고 있다.

공기압축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에어로(김왕환 대표)가 ‘멀티냉각형 듀얼 컨트롤 공기압축기’를 개발해 ‘2019 대한민국환경대상 에너지절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멀티냉각형 듀얼 컨트롤 공기압축기’는 지난해 개발한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제품이다.

 

친환경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 개발

국내 최초로 기름 없이 물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는 물 윤활식이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다. 공기사용량에 따라 가변적으로 가동되면서 동시에 운전 상황을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알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여기에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산업용 공기압축기의 상태 모니터링 및 고장진단 시스템이 연동된다. 공기압축기의 운전 상황을 IoT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상태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운전 이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저장하고,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밖에도 오일이 포함되지 않아서 오염을 유발하지 않으며 원격관리가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소재 가스 압축기 또한 가스 발전소, 환경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공기의 가치를 새롭게 부각하면서 ‘공기를 잘 다루는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온 한국에어로는 반도체·식품·의료산업 등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를 생산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다양한 지식기술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융합적 연구개발이 기술력을 입증해준다.

▲ 한국에어로(주) 공기 아카데미 공기압축기 적용 부품 전시
‘공기압축기 자동화 시스템’ 개발
공기압축기는 대기 중의 공기를 센 압력으로 압축해서 발생한 에너지원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장치다. 컨베이어벨트를 이동하거나, 모터 구동 시 사람 손이 닿기 힘든 곳을 청소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등 산업 전반에 두루 활용이 가능한 장치다.


김왕환 한국에어로 대표는 “국내 산업용 공기압축기가 전기에너지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공기를 다루는 기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계 부품을 수입하다가 그와 연관이 있는 공기압축기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는데 사회적인 기여도가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 데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에어로의 전신은 세양상사로 1987년에 출범했다. 김 대표는 처음 공기압축기를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출발하여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선 2010년부터는 공기압축기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섰다.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이한 한국에어로는 현재 회사 부설 ‘E-TECH 연구소’를 설립하여 ‘공기의 가치창조를 통한 인류 행복 추구’를 사명으로 공기 압축 기술력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환경보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자체 연구소에서는 매년 ‘공기압축기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한국에어로의 기술 보유 노하우를 고객과 사업체 담당자과 공유하며 윈_윈 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 공기압축기의 기본 후단설비를 설명하는 김왕환 대표
‘시장 지향적 연구개발’에 주력
한국에어로가 공기압축기 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의 도움이 컸다. 2012년에 처음 정부의 도움으로 신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었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더 큰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과제인 100HP듀얼 공기압축기 시제품을 완료 것부터 다이나모 기기, 베어링테스트 기기, 냉각 순환 테스트 기기 등을 속속 개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이드로 지원을 나서면서 실시간 데이터링이 가능한 앱을 탑재한 ‘50HP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


아울러 용적식 압축기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50-300마력급 원심식 소형압축기 기술에 도전하여 프로토타입인 ‘75마력급 원심 압축기’를 개발해, 내년에 사용화를 앞두고 시운전 중이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 대표는 “한국에어로의 독자적인 기술력은 ‘남이 하지 않거나, 못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인데, 그런 만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이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집약시킬 수 있는 ‘중소기업융합전략’을 통해 시장 지향적 연구개발 활동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에어로는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며, 전 세계 넘버원 다국적기업을 목표로 한다”며, “현재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데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글로벌 명품 공기압축기 개발’ 목표
현재 한국에어로의 대표적인 제품인 물 윤활식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는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물 윤활식 오일 프리 공기압축기의 우수성에 대해 기술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차원에서도 한 번쯤 환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수지의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서 공기압축기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사용해야 할 제품이다. 오일이 들어간 공기압축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김 대표는 산업 전반에 환경에 대한 인식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바로 환경의식과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의 환경사랑 실천은 남달라서 ‘콤프레샤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정책에 입안하도록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작은 몸짓 하나가 사회적인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면서 “에너지 다소비산업에 큰 파급력을 미치는 기술보급에 더욱 정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국에어로의 올해 목표를 ‘글로벌 명품 공기압축기 개발’이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기 위해선 융합적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데, 독일의 경우 공기압축기를 제조업에서 공기를 생산, 판매하는 서비스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어로 또한 이에 걸맞게 시장성과 고객 요구에 따른 다양성에 따라 제조하는 ‘맞춤형 공기압축기’를 목표로 한다. 고급센서를 부착,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IoT와 연결시키는 기술을 구현 중이다. 공기압축기의 기계·컨트롤 원천기술과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본격적인 행보를 나섰다.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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