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삼다수' 국민이 아끼는 물 브랜드로 '우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지속가능 청정제주 水源 ‘제주삼다수’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9-04 13: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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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제주 화산암반수의 물을 이용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제주삼다수. 최근 들어 제주삼다수의 행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히 먹는 물에서 그치지 않고 친환경 에코라벨로 재활용을 유도하고 페트병의 수거 재활용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기 때문. 본지는 제주삼다수의 이력과 더불어 친환경 행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화산암반수 수질 우수성 입증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가 어느덧 출시 22주년을 맞았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950미터 높이와 중산간 곶자왈에 스며든 강수가 천연필터인 화산송이 층에 의해 18년 동안 걸러진 결정체이다.

 

▲제주삼다수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이 최적의 밸런스를 이루어 물맛도 뛰어나고 화산암반 특유의 실리카, 바나듐이 다른 제품보다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다.

 

제주삼다수는 땅 위로 떨어진 빗물과 눈이 용암층 사이로 침투하면서 지하수가 되는데 그 과정에서 현무암과 화산송이 등이 불순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천연필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별도 정수 과정이 필요 없을 만큼 원수 자체가 깨끗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약알칼리성의 부드럽고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스며들어 건강 면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이렇듯 제주지하수의 수질적 우수성은 학술적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이 2018년 제주삼다수 출시 2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서 제주지하수에 면역항체 증가 등 다양한 면역 활성 효과에 대해 발표한 것이다. 

 

이렇듯 삼다수는 많은 효능을 갖고 있지만 수많은 성분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바나듐’이다. 이는 미량의 광물질 중 하나로서 낮은 농도에서도 생체 내 세포 활성 효과를 보이며 특정한 세포 내 신호전달을 중개하는 데도 지대한 역할을 한다.  

 

특히 바나듐은 화산암반층이라는 독특한 지형이 만든 미네랄로 국내에서는 제주지하수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특징이다. 이 성분은 당뇨 치료와 고지혈증 등에 이용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촘촘한 청정 수원 관리 ‘주목’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생산 외에도 국내 지하수 관리와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제주물 세계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물 문제 극복을 위한 학술, 기술,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고,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 제주삼다수 수질관리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먹는 샘물) 시장 규모는 1조 3,6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먹는 샘물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식수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지금처럼 무분별한 개발의 위험성은 지양해야 하며 수자원의 보존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감시정 토양관측망과 수질측정망을 운영하며 삼다수취수원 주변 지역의 지하수 정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복잡한 지하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는 취수원 주변 지역의 지하수 부존 및 산출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밝히고, 기존 취수정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취수 가능한 양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한 것으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하수 주변 특성을 연구한 논문 발표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주개발공사는 1998년 삼다수 출시 이래 20여년 이상 장기간에 걸친 조사연구 자료를 토대로 최근 제주삼다수취수원 주변지역 지하수 특성에 대한 논문을 한국수자원학회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주삼다수 취수에 따라 주변 지역의 지하수 수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강수량에 따라 수위가 변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수를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관리해나가는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하수위 예측 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취수원 관리모델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지속가능 가치 ‘청정제주’


제주삼다수는 지속가능성 행보에 걸맞게 생산 단계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먼저 페트병의 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는데 버려지는 페트병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단일재질의무색 병을 사용했으며 라벨을 부착할 때 쓰는 접착제를 물에 잘 분리되는 열알칼리성으로 교체했다. 라벨과 병마개는 생산 초기부터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을 적용해 몸체와 접착제 변경만으로도 재활용이 한결 쉬워졌다.

 

제품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성과도 거두었는데 2018년 500ml 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1.5g 줄여 752톤의 플라스틱 폐기량을 줄이기도 했다.

 
또한 공장 내 1000톤 규모의 빗물 재활용 시설을 갖추고 냉각수, 설비 세척 등 공정 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년간 총 8만 4658톤의 지하수 절약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페트병 수거를 위해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시범사업 이후 제주 공항과 제주 시내로 운영범위를 넓혀 제주 전역에 16대의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상기를 운영 중에 있다.  

 

청정제주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제주개발공사는 도민 참여 프로젝트로 ‘세상의 희망이 되는 2g' 캠페인과 ’삼다수 뚜껑 모으기‘ 등의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미니인터뷰-제주개발공사 사회가치팀 오승현 팀장


사회가치팀에 대한 소개와 주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제주개발공사 사회가치팀 오승현 팀장

-제주개발공사 사회가치팀은 우리 사회, 기업의 소명을 다해 선한 가치를 전파하며 제주삼다수에 대한 소비자 사랑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환경을 테마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핵심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과 육성지원을 비롯해 고객만족 경영분야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환경부, 제주도, 효성TNC, 플리츠마마와 함께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거된 폐페트병을 가방, 의류 등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 수거 시설을 두고,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최근 제주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제주해안 쓰레기 줍기 바이클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바이클린 봉사활동 역시 같은 취지에서 청정 제주바다를 위해 도내 사회적기업과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바이클린은 BIKE와 CLEAN의 합성어로 제주 해안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자전거 여행을 뜻하며, 조천만세동산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해양에서 발생되는 폐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환경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도내 어업인들의 경각심을 끌어내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관심을 유도해 폐자원에 대한 가치를 함께 인식하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제수삼다수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제주삼다수는 취수 허가량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과는 차별점을 갖습니다. 쉽게 말해, ‘한정판’인 셈이죠. 제주삼다수의 취수 하거량은 연간 166만 톤으로, 제주의 전체 지하수 함양량(연간 16억 400만 톤)의 0.1%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흔한 생수로 보지만, 제주삼다수는 일정량을 넘어서면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물인 셈입니다.

 

공사는 투습성이 좋아 수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제주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매년 두 차례 취수원 인근 토양을 정밀 분석하고, 잠재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축구장 87개 규모의 취수원 주변 땅을 매입해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기업에서는 하기 힘든 수준의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독자 여러분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환경 문제가 글로벌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제주삼다수는 국내 NO.1 생수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자원순환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배출된 플라스틱이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중장기 미래전략 실현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사업장 실현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지하수 보전·관리 체계 강화 ▲친환경 경영 문화 확산 등 4대 추진 전략 및 세부 12대 전략과제도 수립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 대표 공기업으로서 제주의 청정함을 보존하는 것이 삼다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기에 자원순환 경영 실천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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