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미지메이킹 전문가, 유지선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 대표

스펙보다 이미지가 우선인 시대, 이미지도 경쟁력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19-09-19 17:45:51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유지선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 대표

스펙보다 이미지가 우선인 시대, 이미지도 경쟁력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KiBC) 유지선 대표는 대한항공 의전직, 동방항공 객실승무원, 뮤지컬 주연, 필라테스 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남다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육군 이미지메이킹 교육부터 무대 이미지 연출까지 팔방미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지선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미지메이킹’은 일반인으로서는 생소한 분야인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스펙보다 이미지가 먼저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스펙을 쌓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이미지메이킹을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다양한 업체에 면접관으로 참여를 하면서 느낀점은 1차 서류전형까지 스펙이 필요하지만, 이후에는 이미지에 의해 결과가 대부분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 표정, 말투, 태도, 행동 등으로 단 몇 분 안에 평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마음속으로 일을 잘하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하기 싫은 사람처럼 보였고 그래서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됐다면 그것은 자신의 이미지메이킹을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렇기에 내 마음을 예쁘게 잘 표현하거나 때로는 싫어도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이미지메이킹 기술을 알고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어느새 내 편이 많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내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일을 좀 더 수월하게 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모든 일에 행운이 따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즉, 이미지메이킹은 내가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가를 판단하고, 내가 가진 개성은 살리고 매너와 품격, 센스를 갖춰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기 위한 수단입니다.

 

Q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A
저에게도 좌절과 시련을 겪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 면접을 20~30번 정도 봤었습니다.

 

당시 외항사는 암리치 212cm, 국내항공사는 키 162cm라는 신체적 조건이 있었는데, 제 키가 158cm이어서 자격 미달이었습니다.

 

암리치는 손으로 뻗어서 닿는 높이를 말하는데 저의 암리치는 211cm로 번번히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8cm의 작은 키로 중국동방항공사에 합격, 최단신 승무원이라는 타이틀로 객실승무원 일을 했습니다. 당시 동방항공은 163cm의 키가 최소 합격 조건이었고, 동기들의 평균 신장은 168cm 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승무원이 되었을까요? 그때 제가 가장 깊이 염두에 두었던 것은 내가 가진 핸디캡을 어떤 장점으로 바꾸어 승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키가 큰 친구들을 부러워만 하던 그때 저는 저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고 찾는 것에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고 이런 노하우를 활용해 두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도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한항공 의전직으로 당당히 입사를 했습니다.


즉 이러한 저의 시련과 경험을 토대로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극대화 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 퍼포먼스 홀 & 갤러리


Q 한국이미지블렌딩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A '이미지 블렌딩(Image Blending)'이란 말이 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솎아내어 정제하는 과정, 즉 좋은 원두를 찾아 배합하고 볶는 과정인 '블렌딩'을 이미지와 결합해 만든 개념입니다. 정성스런 과정을 거쳐 다양한 맛과 풍부한 향을 창조하는 커피 블렌딩처럼 최적의 이미지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교육, 힐링, 체험 및 관리프로그램을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그룹단위 또는 1:1 트레이닝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개인별 이미지 개선에서 혁신적 변화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에는 이론강의실 'TT(Think Tank) Room', 지식과 정보 및 개인이미지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튜디오 K(Knowledge)', 1:1 컨설팅 공간인 '스튜디오 I(Image)', '힐링존', '퍼포먼스 홀 & 갤러리' 등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모임, 강의, 음악 레슨, 방송, 필라테스, 작품전시, 상담 및 각종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이미지메이킹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 개인의 경우 이미지 메이킹은 단순히 보여지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면접이나 CEO 홍보 등 전략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내적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부분까지도 포함됩니다.


또한 기업의 경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완성하기 위한 이미지메이킹을 추구합니다. 인테리어부터 회사 로고 등 세부적이고 전반적인 이미지를 먼저 정한 후에 순차적으로 이미지메이킹을 진행합니다. 무대공연의 경우에도 어떤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지에 따라 무대 연출이미지도 그에 맞게끔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미지메이킹이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응 가능하고 그 활용성 또한 엄청난 가치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스튜디오 K(Knowledge)


Q 이미지메이킹 전문가가 되기 위한 조건이 있을까요?
A 제가 추구하는 이미지메이킹 교육은 단순한 외적요소를 충족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내적 자존감 회복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는 자신감과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듯이 이미지메이킹 또한 틀에 짜인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고객이나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함께 공감하며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이 실현됩니다.

Q 성공적인 이미지메이킹 사례를 말해주세요.
A 그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시행했습니다. 그 가운데 한분을 예를 들면, 모 방송국 인터뷰를 앞둔 CEO분으로 IT회사의 이미지에 맞도록 넥타이, 셔츠 및 안경 등을 전체적인 컬러와 스타일에 맞도록 추천해드렸습니다. 또한 현장 콘셉트에 맞는 스피치 교정을 통해 성공적인 방송촬영을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방부에서 현 육군참모총장님 이미지컨설팅을 해드렸습니다. 현대화 된 군에서의 대중적 이미지가 단순히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이미지 컨설팅을 부탁하셨는데, 제게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로서 기업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저의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왔다는 것에서 다시금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유지선 대표는 말미에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먼저 그것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과 열정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정한 이미지메이킹이란 타인을 모방하거나 비교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또 다른 자신을 수시로 발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고쳐나간다면 자신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ECO뉴스

오늘의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