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강릉은 가뭄 재난인데 골프장에 물 21만 톤 펑펑

김위상 의원, 물관리 형평성 문제 제기
“인공강우 기술 국가사업화해야” 제안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10-15 02: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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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원 영동지역의 물 관리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릉시는 올해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됐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1.5%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주민들이 식수난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지역 리조트와 골프장에서는 4월부터 8월까지 상수도 21만 톤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에서는 물이 부족해 생활이 힘든데, 레저시설은 상수도를 마음껏 쓰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공평한 물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인공강우 기술의 국가적 투자 필요성을 제안했다.


“1mm의 인공강우만으로도 약 30만 톤의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며 “국내 기술력으로 6시간 동안 8.5mm 강수 유도가 가능한 만큼, 이를 활용하면 가뭄 대응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강릉 지역에서 19차례 인공강우 실험을 통해 실증 효과가 86%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예산과 장비 수준은 외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상청과 환경부가 협력해 인공강우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환 장관은 “기술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상청과 협력해 해외 사례를 검토하고, 실질적 상용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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