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친환경 자동차 현재와 미래 알아보자

대형전기차 보급도 중요하지만 운행효율성 무시못해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4-06-03 1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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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진환경 자동차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차량구매에 따른 인센티브의 부족과 충전소 등의 인프라 미비와 배터리 효율성 등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본지는 친환경자동차의 현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전기차로의 전환 급속하게 이루어져 

자동차는 다양한 교통운송 수단으로 한 국가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발전해왔다. 최근 OECD 국제교통포럼(ITF)에 의하면 자동차를 통한 운송량은 전 세계 여객 운송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량 기준으로 했을 때 전체 톤 킬로미터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제공=rawpixel

또한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은 한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서도 중요 산업으로 경제 동력으로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간 자동차 산업은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받아왔다. 특히 여객 및 화물운송에서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 배분을 차지해왔다.
 

배터리 기반 전기차는 현재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2020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도로에는 1000만대에 달하는 전기차가 운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총 대수는 약 1400만대에 달하고 있어 전년대비 약33.4%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전기차 출하량을 1500만대로 예상하고 있는데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를 포함한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동안 중국의 전기차 선두기업 BYD는 전년 동기대비 58.3%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각종 브랜드 라인업을 내세우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테슬라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37.7%의 성장률로 180만대 이상의 판매율을 보였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3/Y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3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그룹은 ID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으로 99만대의 판매율을 보이며 20.7%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국내차 브랜드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EV6, 니로, 코나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56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0.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유럽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시장 점유율이 높으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럽에서의 PHEV의 점유율은 2020년 45% 증가해 지난 몇 년 동안 PHEV의 점유율이 감소했던 추세에서 전환을 보였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다소 부진

최근 해외 제조사 T사가 보급형 전략을 우회해 고급형을 통한 시장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해외소식통이 밝혔다.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을 출시하기보다는 고급형 모델을 먼저 제조하고 난 후 그 수익을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것. 그러나 T사는 이같은 계획을 부인했다.


이 회사는 현재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세단은 미국에서 약 3만9000달러에 판매된다. 현재 없어진 보급형 차량의 가격은 약 2만5000달러였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이보다 약간 웃도는 가격인 셈이다. 이같은 계획은 중국 제조사들의 저가경쟁과 미국과 유럽의 수요 저하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다.  

▲이미지 제공=flickr

국내에도 전기차의 성장세가 주춤하며 이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이 다소 부진해지고 금리가 좀처럼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고가의 차량을 선택하기보다는 심리적인 위축현상을 보이며 실리적인 가격의 중저가형을 선호해왔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충전 인프라도 아직은 미흡한 편이라서 전기차로 바로 전환하기에는 심리적인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전기차에 대한 화재 사고, 급발진 사고 등이 보도되면서 아직은 전기차를 구매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선택지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조사연구실 권은경 실장은 “2024년 국내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주요국들의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내수는 감소하는 반면 수출은 소폭 증가하고 생산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합리적인 소비가 중시되면서 감가상각을 검토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따라서 친환경차로 급격한 전환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완만한 속도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전기차는 배터리효율성과 충전인프라 갖추어야

최근 아마존, UPS 등 대형 물류기업이 배송 차량의 전기차 대체 계획을 내세운 바 있으며 경상용차의 전기화는 가속화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전기 대형차량의 보급은 중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시장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한 것. 20020년 한 해동안 중국에서는 8만대 이상의 전기버스와 7천대 이상의 전기 트럭이 등록되는 등 보급이 증가했다.
 

또한 유럽은 두 번째로 큰 전기 버스 시장으로 2020년에 2,000건 이상의 등록이 완료됐고 전기트럭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전기 트럭 판매량은 여전히 중국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기 대형차의 보급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충전 인프라의 부족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대형차는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위한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 현재는 충전소의 보급이나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문제로 보급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로 배터리 수명 문제도 문제시되고 있는데 대형차의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매우 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다. 이는 초기 투자 비용을 높이고 배터리 교체 비용도 많이 드는 편이다. 세 번째로는 기술 발전 속도와 지원에 있다. 전기차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대형차용 전기차 기술은 특히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따른 지원이 필요한데 지원이 부족할 경우 보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네 번째로 충전시간과 효율성을 들 수 있다. 대형차의 경우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주행 거리를 늘리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인프라 구축 비용에 대한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대형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새로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지만 이는 상당한 비용이 들고 인프라의 부족은 대형차 보급에 제약을 가할 수 있다.

효율성과 전기구동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이와 관련해 최근 미시간공과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트럭 운송의 자동화와 전기화는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완전히 보급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전기화 구동은 매우 긴 장거리에서는 운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날의 기술로는 장거리용 전기 트럭을 만드는 것이 비현실적인데, 대용량 배터리가 너무 무거워서 트럭에 여분의 공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300마일까지 갈 수 있는 전기 트럭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단거리의 경우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 트럭을 이용할 경우 생기는 어려움은 유연성과 효율성을 적절히 절충하는 일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무게로 인해 생기는 비효율성은 무시할 수 없어서 충전인프라를 어떻게 적절히 활용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알렸다.


IEA(국제에너지기구) 또한 전기차의 성장을 전망했지만 현재는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약간은 주춤하는 상태라고 알렸다. 관계자는 “전기차의 성장동력은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오히려 축소되기보다는 새로운 성장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흐름은 전기차 공급망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확장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소식통은 영국이 2024년 첫 3개월 동안 유럽의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올해 1,700만대의 전기차 판매 중 1,000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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