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막으려면 온실가스 70% 줄어야

IPCC 제3실무그룹 5차 평가보고서 발표, 개도국 경제활동에 기인
이동민
eco@ecomedia.co.kr | 2014-04-14 1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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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CC 제3실무그룹 5차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최대 70%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지구평균온도가 산업화이전과 비교해 2℃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배출량의 70%까지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IPCC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39차 총회에서 기후변화 완화에 대한 IPCC 제3실무그룹(WGⅢ) 제5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최근 온실가스 배출경향과 함께 지구온도 상승을 2℃ 내로 억제하기 위한 2050/2100년까지의 감축경로, 부문별 감축시나리오 및 감축대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10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는 주요 배출 개도국의 경제활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공급부문과 산업부문이 가장 큰 배출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건물 부문의 에너지 사용 증가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 IPCC WGⅢ 5차 보고서가 밝힌 경제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제공 기상청)

 

 

또한 2100년까지의 온실가스 농도 기준으로 4개의 대표시나리오(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를 제시했으며, 기온의 폭발적 상승을 막을 수 없는 티핑포인트인 산업화 이전 대비 2℃ 평균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선 430~480ppm의 농도를 목표로 하는 감축경로(RCP2.6)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IPCC는 RCP2.6의 감축경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2050년까지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해 최대 70%의 온실가스를 를 감축해야 하며, 2030년까지 연간 배출량이 30~50GtCO2eq/년 수준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감축부담과 더불어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에너지 최종소비 부문의 수요관리를 기후변화 관리를 위한 핵심수단으로 제시, 수송, 건물, 산업 등 주요 에너지 최종소비 부문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2050년까지 약 30% 감축해야한다고 권고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2050년까지 건물 부문은 약 25%를, 산업 부문에는 약 28%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가보고서는 온실가스 저감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이용과 석탄에서 가스발전으로의 전환, CCS 등 저탄소 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감축을 권고했다.

 

또 신규조림과 재조림, 산림경영 및 산지전용 억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도시의 친환경화도 강조했다.

 

△ 2100년 까지 장기 농도 수준(RCP)별 기본시나리오와 감축시나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제공 기상청)

 

 

기상청은 이번 IPCC 5차 보고서에 대해 향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가 2050년 장기목표와 2030년 중기경로를 제시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2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이를 검토해야 하며, 에너지 수요관리의 장애물로 지적된 탄소집약적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 도시계획에 대한 체계적 검토 및 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IPCC는 1990년 이래 5~6년 간격으로 지금까지 4차례의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번 기후변화 완화 분야(제3실무그룹)의 평가보고서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기 발간된 기후변화 과학,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평가보고서의 내용을 통합한 종합평가보고서(Synthesis Report)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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