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가을철 산불 대응 강화…45일간 예방대책 추진

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 기간 운영…위험 탐방로 148개 구간 통제
AI 감시카메라·열화상 드론 활용…권역별 초동대응 체계 가동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11-02 14: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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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공원공단이 건조한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국립공원 내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산불 위험이 높은 탐방로 148개 구간을 통제하고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은 낙엽이 쌓이고 대기가 건조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특히 국립공원 탐방객이 연중 많이 찾는 시기인 만큼 탐방객과 지역주민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단은 11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31일간 산불 위험이 높은 탐방로 148개 구간의 출입을 통제한다. 이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 고개~장터목 구간 등 115개 구간(474㎞)은 전면 통제하고, 33개 구간(194㎞)은 부분 통제한다.

통제 대상이 아닌 515개 구간(1,373㎞)은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불 예방대책은 입산자와 주민 실화 방지, 첨단 장비를 활용한 현장 감시, 권역별 초동대응 체계 구축 등 세 방향으로 추진된다.

먼저 흡연과 취사 등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산림 인접지역의 소각행위에 대한 순찰을 확대한다. 국립공원 내 가옥과 사찰에는 산불 예방 물자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도 실시한다.

현장 감시에는 AI 산불감시카메라와 열화상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다.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입산 통제와 순찰, 산불 조기 발견 및 신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본사와 4개 지역본부, 32개 사무소로 구성된 권역별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인근 국립공원의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산불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탐방객과 지역주민도 통제구간 준수와 흡연·취사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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