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AMI 품질시험센터’ 전면 개방…중소기업 기술검증 지원 강화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3-24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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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전KDN이 ‘AMI 품질시험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하며 에너지ICT 분야 상생협력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섰다.

한전KDN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본사에 구축한 ‘AMI 품질시험센터’를 중소 협력사에 전면 개방해 기술 검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독자적인 시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지능형 계량 인프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 한전kdn 본사 전경

AMI(지능형 계량 인프라)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관련 산업의 확대와 함께 설비 성능과 상호운용성 검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전KDN은 시험 설비와 환경을 외부에 개방해 협력사들이 제품과 시스템의 품질 및 성능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당 시험센터는 차세대 AMI 표준인 AMIGO 연동 환경까지 제공해, 단순 성능 향상을 넘어 시스템 간 호환성 검증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험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고비용 설비 투자 없이도 반복적인 검증을 수행하며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에는 총 18개 협력사가 참여해 43회의 정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기업당 평균 2.4회 시험센터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신규 계측기 및 통신 장비의 물리적 성능 검증, 표준 규격 준수 여부 확인, 데이터 전송 효율 및 보안성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이 완성품 납품 이후 검수 중심의 사후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단계부터 인프라를 공유하는 사전 협력형 모델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기업 역시 고품질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시험센터를 거친 제품들은 현장 적용 이후 불량률 개선 등 품질 향상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축적된 시험 데이터는 향후 시스템 성능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AMI 품질시험센터는 지능형 전력량계 사업의 고도화와 안정적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공 인프라 개방과 무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하고,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반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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