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깨짐 등 겨울철 수난사고 연평균 1440건, 안전 주의

얼음낚시 중 얼음깨짐 등 3년간 구조인원 1,372명…사망 156명
소방청 겨울철 안전수칙 준수 당부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5-02-13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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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대구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또래들과 놀던 중학생 1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2월 인천 서구에서는 얼음낚시 중 주변 얼음이 깨져 하천 중간에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1~2월 중 강이나 저수지의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기습한파 이후 기온이 풀리는 요즘 같은 시기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얼음깨짐 등 수난사고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12.~ 2024.2.)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구조건수는 총 4,321건으로 연평균 1,4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은 총 1372명, 사망자는 156명으로 연평균 52명이 겨울철 수난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 최근 3년간 겨울철 수난사고 구조활동 현황 >

구분

(겨울철/ 12~2)

구조출동()

구조인원()

사망자수()

2021.12.~2022.2.

1,768

535

40

2022.12.~2023.2.

1,535

558

70

2023.12.~2024.2.

1,018

279

46

평균

1,440

457

52


겨울철 수난사고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낮은 기온과 찬 바람으로 수중 고립될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고, 이 경우 최대 생존 가능한 시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은 중심체온(심부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며, 체온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뉜다.
 

< 저체온증 단계별 주요 증상 >
① 32~35℃(경증): 피부가 창백, 입술이 청색, 판단력이 느려짐
② 28~32℃(중등도): 온몸의 근육이 경직, 의식장애, 동공확장
③ 28℃ 미만(중증): 심정지 또는 혈압이 떨어짐, 반사 능력 상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에 대비해 전국의 소방서는 해마다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훈련을 통해 각종 수난 구조 장비를 활용하여 익수자의 의식 여부에 따른 구조 방법 등을 익힌다.

특히, 훈련은 ▲익수자의 저체온증 대처 및 응급처치 ▲로프를 활용한 수신호 등 위험 상황 대처요령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빙상 구조법 ▲해빙기 익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해빙기에는 얼음이 두꺼워 보여도 금방 녹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저수지·연못 등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고, 날씨가 춥다고 해도 얼음 위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허가된 곳에서 여가활동을 즐기시더라도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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