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영양제 안전하게 먹으려면 초임계 공법 써야…이유는?

박나인
eco@ecomedia.co.kr | 2020-08-03 11:18:40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환경미디어= 박나인 기자]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이산화탄소를 용매로 원료를 처리하는 초임계 공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초임계 기술을 활용한 참기름, 현미 등이 개발되어 있다.

이산화탄소는 그 자체로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임계점이 낮아 열에 약한 성분들이 산패되거나 변질될 우려가 없다. 무엇보다 크릴오일 등의 유지류는 원료에서 기름을 뽑아낼 때 화학 용매를 사용하게 되면 수차례 정제 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추출유와 용매를 100%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해 완제품에 잔류 용매가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기체이기 때문에 잔존 용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화학용매 대신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초임계 크릴오일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초임계 공법으로 얻은 크릴오일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순도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보다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면 여기에 인지질 함량까지 따져보는 것을 권장한다. 체내 기름 덩어리들을 녹이는 크릴오일의 효능은 인지질에서 비롯되는 만큼, 인지질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효과도 더 잘 발휘되기 때문이다.

시판 제품들을 보면 인지질 함량이 30~58%까지 다양한데, 50% 이상이 되면 효과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50%가 넘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다만, 인지질 함량을 어떻게 측정했는지는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시중엔 자체적인 방법으로 검사했거나 가짜 시험 성적서를 내세우는 곳도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시하는 수치만 믿어서는 안 된다.

인지질 함량을 신뢰하기 위해선 WCS(Warrant Contents Standard)표기가 있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WCS는 국제식품규격에서 공인한 인지질 시험법인 NMR 검사를 통해 인지질 함량을 측정 받았음을 나타내는 문구다.

현재 WCS 표기가 있는 초임계 크릴오일은 ‘바디닥터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크릴오일의 산패 가능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이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출시 전 완제품 상태에서 산패 검사를 실시해 통과하지 못하면 판매 자체가 안 되므로 소비자가 산패된 제품을 접할 걱정이 없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