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적인 난지성 과수인 단감의 재배지가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심교문 국립농업과학원 박사팀은 '남한 온량지수의 변화와 단감의 안전재배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15일 발표했다.
심 박사팀은 1973년부터 2012년까지의 우리나라에서의 온량지수의 변화 추세와 이에 따른 대표적 난지성 과수인 단감의 재배 한계지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온량지수는 식물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준 온도 이상의 온도가 일정기간 이상 유지돼야 한다는 개념으로, 단감 등 난지성 과수의 재배 한계지를 판단하는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심 박사팀은 기상청 소속 61개소의 기상대 혹은 관측소에서 40년동안 관측한 월평균기온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관측지점 및 연도별 온량지수를 산정했다.
단감의 안전재배를 위한 기후적 조건에는 연평균 기온 13도 이상, 식물기간의 250일 이상, 온량지수 100-120(C‧month)이상인데, 심 박사팀은 온량지수를 100이상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 과거 40년 동안의 평균 온량지수를 기준으로 단감의 재배가 가능한 지점을 분석하면, 61개 관측지점 중 62%인 38개 지점에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온상승이 반영된, 가장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온량지수를 기준으로 단감의 재배 한계지를 구분하면 속초, 원주, 충주, 서산, 울진, 양평, 이천, 천안, 거창지점 등 9개 지점이 추가되어 총 47개로 확대됐다.
또한 과거 40년 동안의 61개 관측지점의 평균 WI는 104.1(C‧month)이었는데, 이중 서귀포 지점이 137.9로 가장 높았고, 대관령 지점이 60.9로 가장 낮았다.
심 박사는 "과거 40년 동안 61개의 관측지점의 평균 WI는 10년에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감의 재배한계지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환경미디어 박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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