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정감사장서 쏟아진 말말말

여야 막론 말잔치 풍성...창 VS 방패 설전-고성도
박원정
eco@ecomedia.co.kr | 2017-10-31 1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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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국정감사장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환노위 국감장의 모습. 

올해도 국정감사는 말잔치?
말도 정치이다. 해마다 국정감사장엔 촌철살인, 주옥같은 말과 거칠고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험한 말들이 쏟아진다. 창과 방패의 설전과 함께 때에 따라서는 고성도 오간다. 올해 주목을 받은 말들을 모아봤다.


▶홍영표 환노위 위원장 : “기관장을 대체 몇 년째 하고 있냐. 국감 한두 번 출석 하느냐.”-‘(자료가) 어떤데 필요성이 있는지 실무자끼리 논의하는 와중에 정보공개가 늦어진 것 같다’는 박준성 중노위원장의 답변에 어이없다면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 “기술원의 연구사업 가운데는 이미 실용화 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거나 더 나은 기술이 쓰이고 있음에도 낡은 기술을 개발하는 사례도 있었다.”-환노위 국감서 환경산업기술원의 예산낭비를 지적하면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 : “회사측 로비가 심하다. 종합감사 때 다시 보고하라.”-대기, 수질, 토양오염이 심각한 석포제련소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고 지적한 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구용역 선정위원들 1만4000명 중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이 7400명이나 되고 심지어는 사망자도 포함돼 있다.”-환경산업기술원의 선정위원들 관리가 엉망이라고 밝히면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성희롱 기록, 저는 차마 읽지도 못하겠다.”-환노위 국감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한 사례가 많다면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 “전문위원이란 사람이 근무시간에 대금을 불었다는데 이는 현장직원들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문위원의 일탈을 다시 상기하면서.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 “어차피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셔서 감사하다.”-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프로야구에서 벌어진 금품수수 심판사건, 입찰·채용·공인구 비리, 중계권 대행업체 선정 등 각종 논란에 책임지고 퇴진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지적에 답변하면서.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 : “어느 업체가 이렇게 대놓고 교과서로 홍보 할 수 있나”-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펴낸 ‘사회적경제 워크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상임이사를 지낸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커피를 사회적 기업의 대표로 소개했다며.


▶홍영표 환노위 위원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외래어 말고 한글을 쓰는 게 정상 아니냐?”-환노위 국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업무보고를 듣고 ‘슬로’와 ‘힐링로드’ 등 외래어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요즘은 군대도 이렇게까지 안 한다.”-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부산대병원 교수가 전공의를 무자비할 정도로 구타한 사건에 대해 질타하면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 “4번째 4대강 감사, 감사원 반성해야.”-법제사업위원회의 감사원 국감에서 4대강 감사가 대통령의 입맛에 맞춘 결과라고 본다면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속어 남발에 노래방서 껴안는 등 엄청난 성희롱을 했는데 정직 3개월은 말이 안 된다. 이사장이 봐준 거 아니냐?” -환노위 국감에서 한국환경공단의 처장 성희롱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 “김연아 선수에게 피겨 하지 말고 쇼트트랙을 하라면 얘기가 되느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 외국에서도 한국 원전을 최고 기술로 인정하는 마당에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현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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