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유통되는 크릴오일의 35%에서 화학적 추출용매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등 부적합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식용유지 추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위해성이 무엇인지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식약처 검사에서 초과 검출된 용매제로는 초산에틸과 이소프로필알콜, 메틸알콜, 헥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초산에틸은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 폐, 간, 심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이다. 이소프로필알콜은 섭취 시 위통, 경련,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과다 노출 시엔 의식불명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메틸알콜은 고농도 노출 시 간경화, 심부전 등이 초래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2016년 러시아에서 보드카 대신 메틸알콜을 섭취한 주민 33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헥산의 경우 장기간 노출 시 중추신경계 장애를 일으켜 손발 감각이 둔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 말초신경병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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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식약처의 전량 회수 및 폐기 발표에도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상태다. 실제로 맘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크릴오일 뉴스 나왔던데 먹으면 안되는 건가요’ 등과 같은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가 먹는 제품이 100% 안심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NCS’ 표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NCS란 ‘No Chemical Solvent’의 약자로 오일류 추출 과정에서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뜻하는 말이다. NCS 제품의 경우 제품 박스나 온라인 판매사이트의 상세 정보란에 ‘NCS’라고 분명히 표시돼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잔류용매 불검출 성적서를 보유했는지, 원료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적합성적서가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현재 시판 크릴오일 브랜드 중에 잔류용매 불검출 성적서를 비롯해 원료에 대한 적합성적서를 보유한 곳은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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