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에 좋은 영양제, ‘밀크씨슬’ 잘 고르는 방법은?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9-02 17: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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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질병이 생겨도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보통 80% 이상 손상돼 제 기능을 못할 때쯤에야 자각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탄수화물, 지방 섭취가 많거나 음주가 잦은 경우 평소 간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방간이 지속되면 간 세포가 파괴되고 염증이 생겨 간염, 간경변, 간암까지 유발된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해선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을 들이고 금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평소 간 영양제를 챙기는 것도 추천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밀크씨슬’이다. 엉겅퀴라 불리는 국화과 식물로,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간 세포가 독소로 인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간암 학회지에 따르면, 간경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실리마린을 투여한 결과 위약 섭취군의 생존률은 39%에 불과했던 반면 실리마린 섭취군의 생존률은 5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서도 실리마린을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하고 하루 130mg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밀크씨슬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원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안전하다. 영양제의 원료가 되는 식물은 병해충의 피해가 큰 작물 중 하나로, 유기농이 아닌 경우 제초제, 살충제 등의 농약 사용량이 많아 잔류농약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는 “농약의 경우 세척이나 껍질을 벗긴 후에도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되도록 유기농 섭취를 권장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농약 노출은 출산, 선천성 결함, 알레르기, 체질(BMI)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잔류농약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데이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연구팀은 살충제 등 농약에 많이 노출되면 치매 전 단계인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최대 2.8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따라서 매일 먹는 영양제에 식물 성분이 사용됐다면, 되도록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 밀크씨슬’ 보충제를 먹는 것이 안전하다.

대표적인 간 영양제인 밀크씨슬은 시중에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많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다만 식물 성분에서 추출하는 영양제는 잔류농약 등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원료가 유기농이 맞는지 확인 후 선택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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