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오일이 뇌를 죽인다?…추출 방식 논란

박나인
eco@ecomedia.co.kr | 2020-06-23 17: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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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박나인 기자]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등에 이어 최근 아보카도오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영양가가 많은 과일인데, 이런 아보카도 과육에서 짜낸 오일은 풍미가 좋고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보카도 오일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보카도 오일에는 지방 연소와 식욕 억제에 효과적인 올레산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눈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아무리 몸에 좋은 아보카도 오일이라도 추출 과정이 안전하지 못하면 안 먹느니만 못한 것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보카도에서 오일을 짜낼 때 헥산, 아세톤 등의 화학용매를 사용한다면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화학용매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화학용매로 짜낸 오일류는 완제품에서 용매 성분을 100%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화학용매로 추출한 아보카도오일은 완제품에 미량이라도 반드시 잔류 용매가 남게 되는데, 이런 오일류를 계속 섭취할 경우 체내 잔류용매가 쌓이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학용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심각할까? ‘내과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따르면, 헥산 같은 화학용매의 경우 말초 운동과 감각 신경을 저하시켜 신경 축삭 전도에 문제가 생기는 축삭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파학 임상 신경 생리학회지(ElectroencephalogClinneurophysiol)’는 식물성 기름을 채취하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뇌 기능에 이상이 생겨 일반인보다 망막 신경 반응도가 현저히 낮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화학용매는 적은 양이라도 건강에 치명상을 줄 우려가 크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할 땐 반드시 추출방식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용매 없는 제품을 선택하려면 ‘NCS 냉압착 추출 방식’이 맞는지 살펴보면 된다. 여기서 ‘NCS’는 화학용매를 일절 쓰지 않는 ‘무화학용매(No Chemical Solvent)’를 뜻하는 말이며, ‘냉압착 추출’이란 화학용매 대신 낮은 온도에서 압력만으로 기름을 짜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NCS 냉압착 추출 방식’은 화학용매가 없을 뿐 아니라 높은 열에서 착유하지 않아 열에 약한 식물성 영양분들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때문에 시판 아보카도오일 중에서도 ‘NCS 냉압착 추출’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고르면 가장 고품질의 안전한 아보카도오일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아보카도 오일을 추출할 때 화학용매를 쓸 경우, 추출유와 용매를 100% 분리하는 것이 어려워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아보카도 오일을 구입할 땐 반드시 어떤 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했는지 꼭 확인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오일을 섭취하려면 ‘NCS 냉압착 추출 방식’인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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