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속 형광증백제, 접촉성 피부염 위험성 높여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0-09-10 1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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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별다른 이유 없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사용 중인 화장지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일부 휴지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화학공정을 거치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되기 때문이다.

형광증백제는 휴지를 표백하는 염료로써 제품을 더욱 희고 밝게 보이도록 만든다. 그러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피부 오돌토돌, 얼굴 가려움, 피부 발진 등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름알데히드 역시 피부 자극성이 크다. 포름알데히드는 휴지가 습기나 물에 젖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게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인체가 포름알데히드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호주 모나쉬대 응용과학 소속 매튜 후퍼 연구팀은 아이들 148명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노출과 알레르기 반응에 관한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포름알데히드 노출 수치가 증가할수록 알레르기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접촉성 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사용 중인 휴지를 확인해보고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됐다면 바꾸는 것이 좋다. 유해성분 없는 무첨가 휴지는 ‘올프리’ 등 일부 친환경 브랜드에서 판매 중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휴지에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염 환자의 경우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휴지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휴지를 고를 때 이러한 물질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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