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변화적응안내서 발간

이창호
eco@ecomedia.co.kr | 2011-02-11 1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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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피해, 앞으로의 전망과 대응사례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발간했다.

「기후변화 적응, 모두 함께 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의 안내서는 그동안 관련 기관 등에서 발행한 빽빽한 글자 위주의 책자가 잘 읽히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설명문은 요점 위주로 최소화하고, 도표, 사진 등 시각자료를 최대한 수록함으로써 일반시민이나 청소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안내서는 총 4편으로 이루어지며, 『제1편 정말 기후가 바뀌고 있을까?』에서는 지난 100년 동안(1905~2005년) 지구온도가 무려 0.74℃나 올라가는 등 지구온난화로 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에는 지난 100년간(1908~2007년) 평균기온이 2.4℃나 상승했는데, 국내 대표관측지인 6개 도시(서울ㆍ인천ㆍ강릉ㆍ대구ㆍ목포ㆍ부산) 평균기온 상승치인 1.7℃의 약 1.4배이자, 세계 평균기온 상승치인 0.74℃의 3배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서, 서울의 기온변화가 더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2편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지구촌!』에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1~2.5℃ 상승할 경우, 향후 50년 이내에 북극곰 2만~2만5천 마리 중 2/3가 소멸되는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동ㆍ식물종의 20~30%가 멸종 위험에 처하고, 해수면 상승으로 투발루 등 일부 도서가 물에 잠긴 사례를 담아냈다.

한국의 경우에도 과거 대구 특산물인 사과의 생산지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 중이고, 해수온도 상승으로 한반도 전 해역의 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인 명태, 대구, 청어 등은 사라지면서 아열대성 어종인 오징어, 고등어 등은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 안내서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에서 제작한 것으로 총 1만 여부를 25개 자치구, 환경단체,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ㆍ종사자와 환경단체, 초ㆍ중ㆍ고교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적응교육 시에도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식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은 이번에 펴내는 안내서가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함께 경주해 나가는 데에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내서가 필요한 시민, 환경단체, 학교 등에서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대기과(02-2115-7437, 이메일 cleanair@seoul.go.kr)로 직접 요청하거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 올려놓은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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