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석무역, 지파운데이션에 중고의류 월 1천장 정기 기부…자원순환과 나눔 연계

2027년 말까지 매월 의류 기부…판매 수익금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10-01 0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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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중고의류의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이 시작됐다.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대표 박충관)은 중고 의류 수출·재활용 전문기업 ㈜기석무역(대표 송연희)과 의류 정기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석무역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매월 평균 1,000장의 중고의류를 지파운데이션에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기부 물품은 남녀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중고의류로 구성된다. 

 

▲ 기석무역과 지파운데이션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부된 의류는 지파운데이션의 ‘빈티지’와 ‘같이상점’을 통해 판매되며,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사업 등에 활용된다.

중고의류 재사용을 나눔으로 연결
지파운데이션 빈티지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의류와 생활용품 등의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파운데이션은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기부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같이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사용된 의류를 단순히 폐기하거나 처분하는 대신 재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순환시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가치를 다시 사회적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정기적인 물품 공급을 통해 중고물품 판매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자원순환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석무역 송연희 대표는 “기업이 가진 자원을 통해 작게나마 필요한 곳에 손길을 보태고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파운데이션 정지민 부장은 “정기적으로 기부해주신 물품은 지파운데이션 빈티지와 같이상점의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판매 수익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꾸준한 협력으로 자원순환과 취약계층 지원을 약속해주신 기석무역에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1만2천톤 중고물품 해외 수출
기석무역은 경기도 파주시에 본사를 둔 중고의류 수출·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중고의류를 비롯해 신발과 가방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수집·선별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간 1만2,000톤 이상의 중고물품을 3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중고물품의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고의류는 제품의 사용이 끝난 뒤에도 선별과 재사용을 통해 새로운 소비 단계로 다시 투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순환자원이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재사용 과정에 사회공헌을 결합해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지파운데이션은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를 취득한 국제개발협력NGO로,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보건의료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동·청소년 지원, 저소득 여성 지원, 사회적경제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고의류의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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