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아시아 대표 친환경 생태관광테마파크로

송재용 사장, 주민과 지속적인 대화로 상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
박영복
eco@ecomedia.co.kr | 2014-04-03 0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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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매립지가 있어 우리 동네가 더 살 맛 난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이 말이 실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혐오시설인 쓰레기 매립지를 주민을 위한 친환경 생태관광시설로 변모시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두고 나온 말이다.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공사가 되겠다"며 "이곳이 매립지였나 생각할 정도로 숲과 공원, 테마파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고 매립지공사 수장으로서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올 한해 공사의 목표에 대해 인천을 폐자원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세계최고의 친환경 레포츠 도시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테마파크가 있는 '힐링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수도권매립지를 환경문화생태공원, 더 나아가 드림파크 속에 테마파크가 어우러지는 국민 다수가 즐겨 찾는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4년 SL공사 핵심적인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큰 틀에서 두 가지 핵심 사업이 있다. 첫째로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을 조기 준공하는 것이다.

 

올해 인천을 폐자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조성해 자원화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두 번째는 수도권매립지를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으로,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된 SL공사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테마파크 사업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국제적 규모의 국화축제행사를 개최할 것이며 또한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매립지의 설치와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삼아 민간기업의 해외 환경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동반 성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단순한 매립지 넘어 자원화사업을 통한 자원순환에도 이바지하고 있는데.

 

공사는 2000년 설립 이후 '쓰레기가 곧 자원'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다양한 자원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억kw의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잉여 바이오가스를 정제, 천연가스와 혼합해 시내버스의 천연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460억원 가치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는 500억 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립지공사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폐기물의 매립량을 최소화하고 자원화를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분야 선두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쓰레기 대량 매립에 따른 악취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상황은 어떠한지?

 

2011년 수해폐기물 대량 매립에 따른 악취문제 발생이후 제 2매립장 이송관로를 전면 교체하는 등 냄새저감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1년 8월부터 12월 평균 부지경계 지점에서의 악취희석 배수가 평균 13배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배수 이내로 감소했다. 또한 민원도 2011년 9월에만 151건에 달하던 것이 지난 한해 12건으로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접수된 민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주로 인근 축사나 농경지 거름살포 등의 이유였고, 공사요인으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

 

지금까지 냄새관리에 투입된 예산이 960억에 달하고 올해도 약 30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냄새감시망 확충 운영, 냄새 경보제 시행, 각 시설별 냄새관리 매뉴얼화 운영 등 관리를 강화하고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관리 특별 대책팀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드림파크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드림파크 사업을 소개한다면?

 

매립지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주변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이며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한 창조경제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우리 공사는 매립지 주변지역의 도시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유입 같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매립지 내에서 안주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자 우리 공사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자산 가치 상승,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자랑스러운 시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믿는다.

 

골프장 드림파크 CC가 작년 10월에 개장했다.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드림파크 골프장은 쓰레기 매립장 상부에 건설됐다. 향후 20년 동안 지반침하, 침출수처리, 매립가스 포집처리 등 사후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타 골프장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

 

골프장 조성지로는 최악의 조건이나 마찬가지였다. 또한 조성단계 당시 환경부, 서울시와 인천시 등 당사자별 이해관계가 복잡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이해로 현재의 드림파크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드림파크 골프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국내 최초로 주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골프장 개장을 이뤘으며, 그것이 오히려 보람이 됐다.

 

 

현재 당초 2016년이었던 수도권 매립지 계약 만료 예정일을 두고

인천시와 서울시가 대립하고 있는데 공사의 입장은 어떠한가?

 

2016년에 매립이 종료되면 매립지는 황무지가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개발해 지역사회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부임 후 10개월 동안 이러한 논리를 토대로 주변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이어왔다. 그 결과 주민들은 매립기한 연장과 연계된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어떤 단체에서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지금처럼 계속 대화를 시도해 나간다면 조만간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 더 많아질 거라고 믿는다.

 

주민의 마음과 정치권의 정책, 행정기관의 이해가 부합하는 테마파크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매립지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부지와 기존에 구축된 폐기물 처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보다 친환경적으로 폐기물을 관리할 것이다.

 

효율적인 폐자원 이용을 위해 축적된 모든 기술력과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수도권 주민들과 국가를 위해 매립지 공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공사와 주민협의체 상생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주민들의 대표기구인 주민지원협의체는 공사와 더불어 우리 수도권매립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큰 축이다.

 

주민지원협의체와 공사가 서로 상생의 협력적 관계 맺어나갈 때 공사의 여러 현안문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 드림파크골프장을 개장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상생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골프장을 성공적으로 개장 한 사례가 있다.

 

특히 올해 공사는 매립기간 문제 등 많은 현안들이 있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되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주민지원협의체와 대화, 신뢰, 소통의 파트너십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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