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관련 자격증 준비 및 향토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일요 역사 아카데미’
청소년에듀센터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반 운영
양구인문학박물관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 강의,국토정중앙천문대는 과학캠프 운영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4-15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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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역사 관련 자격증 획득을 준비하고, 향토사를 교육하는 역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일요 역사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4월 25일 첫 강좌를 시작해 11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총 6회에 걸쳐 강좌가 열리는 달의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선사·근현대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첫 강좌가 ‘양구, 금강산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등 아카데미는 선사시대와 삼국시대, 일제강점기, 6.25전쟁, 현대사 등 시대별 양구에 대한 역사를 내용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은 20일까지 정원 20명에 도달할 때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양구군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 희망자는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양구청소년에듀센터는 5월부터 7월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반(심화)을 운영한다. 자격증반은 5월 1일부터 시작해 7월 24일까지 13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씩 청소년에듀센터에서 진행된다. 중고생 15명을 정원으로 확정하고, 군청에서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접수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와 수험료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생 확정결과는 개별 통지될 예정이며,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향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돼 운영될 수 있다.

임현용 문화관광과장은 “향토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일요 역사 아카데미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반이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향토사도 알고, 우리나라 역사도 깊이 있게 공부해 역사의식을 갖춘 선진 양구군민이 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들이 인문학과 과학을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먼저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 프로그램이 17일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시작된다.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는 17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8월을 제외하고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민들의 인문학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는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는 당초 3월 27일 개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날 개강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수강생을 접수해 운영하지 않고, 강의가 열릴 때마다 선착순으로 40명까지 강의실에 입실해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한국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1920년 평안도 태생으로, 시인 윤동주와 평양 숭실중학교 때 같은 반 친구였으며, 올해 10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양구에서 ‘양구인문대학’과 ‘김형석 교수의 인문학 이야기’ 등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는 김 교수는 2017년 1월 13일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명사를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하는 ‘제12회 유일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토정중앙천문대(이하 천문대)는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면서 가족단위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과학캠프’(이하 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초등 고학년 학생을 동반한 가족이 참여하는 과학캠프는 이달 24일부터 1회차가 시작돼 1박2일 일정으로 마지막 회차인 10월 16~1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캠핑과 함께 열린다. 1개 차수 당 5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가족 당 5만 원이다. 희망하는 가족은 전화로 천문대에 신청하면 되며, 캠핑용품은 참가자가 준비해야 한다.

과학캠프는 양구에서 장보기, 태양계 행성 및 위성들의 이름의 유래 알아보기, 나만의 별자리 만들기, 화성탐사 알아보기, 에어로켓 대회, 서양 별자리와 동양 별자리의 비교 및 계절 별자리 탐구, 천체 관측, 국토정중앙 점 탐방, 태양 관측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천문대는 캠프 참가자의 체험을 그림, 글, 시 등으로 표현한 e-북 ‘천문캠프 스토리’를 제작해 천문대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임현용 문화관광과장은 “김형석 교수와 인연을 맺어 ‘인문학의 도시’로 발돋움한 양구에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 열리고, 캠핑과 과학이 결합된 가족단위 과학캠프도 열릴 예정이어서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이 성사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인문학과 과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소양을 쌓고 가족 간 화목을 다지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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