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조직·인사 체계를 개편하고, 기후테크 육성과 탄소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 등 미래 핵심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11월 6일 서울 은평구 본원 대강당에서 ‘글로벌 녹색대전환을 선도하는 원스톱 기후·환경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영개선 및 사업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일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
이번 비전은 지난 5월 노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마련됐다. 기술원은 9월까지 총 6차례 회의를 열고 임직원 설문조사와 인터뷰,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중장기 경영전략과 조직·인사·사업 운영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새로운 핵심가치는 ‘브리지(B.R.I.D.G.E.)’로 정했다. 미래선도(Beyond), 책임신뢰(Responsibility), 혁신지향(Innovation), 데이터기반(Data-base), 녹색전환(Green transition), 생태계 조성(Eco-system)의 의미를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환경기술 성과활용률 ▲환경산업체 성장 ▲탄소감축 효과 ▲환경보건체감 만족지수 ▲경영개선지수 등 5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경영전략을 재정립했다.
조직 운영체계도 미래 성장과 책임경영에 초점을 맞춰 손질한다. 재무·회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지원실을 신설하고,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장 직속 안전경영실을 설치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기조에 대응해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처도 신설했다.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의 주도적 이행을 위해서는 기존 ESG인프라지원단을 2027년 ‘녹색전환처’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직무 중심 인사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성과관리의 변별력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청렴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기관장·직원 간 청렴 토크콘서트 등 직원 참여형 청렴문화 조성도 추진한다.
사업구조는 2027년부터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개편한다. 분산된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을 ‘미래환경기업 육성지원’ 사업으로 통합해 지원 효과를 높이고, 기후테크산업 육성지원 융자를 신설해 미래 녹색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탄소중립·물관리·자원순환·환경안전망 등 4대 핵심 영역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철강·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지원 수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도 본격화한다. 직원 참여형 ‘AI 에코혁신랩’을 운영해 연간 총 6,718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중견 환경기업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전환(AX) 혁신 전담팀도 운영해 신청서류 간소화 등 지원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지난 6개월간 노사와 내·외부 전문가가 함께 기관의 역할과 미래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