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말레이시아와 바이오가스 기반 탄소중립 협력 확대

바이오이코노미공사와 업무협약 체결…국제감축사업·탄소시장 협력 본격화
김한결 기자
eco@ecomedia.co.kr | 2026-06-17 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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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말레이시아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국은 바이오가스 정책과 산업 발전, 온실가스 감축, 국제탄소시장 연계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바이오이코노미공사(Bioeconomy Corporation)와 ‘바이오가스 활성화 정책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환경공단이 2022년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한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를 기반으로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가 최근 국가 최초의 탄소시장 정책인 ‘국가탄소시장정책(NCMP, National Carbon Market Policy)’을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개최돼 양국 간 기후·에너지 분야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와 서승명 한국환경공단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과학기술혁신부(MOSTI), 천연자원환경지속가능성부(NRES), 바이오이코노미공사,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바이오가스 활성화 정책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 행사 및 탄소중립 협력 워크숍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로 온실가스 감축 추진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바이오가스 활성화 정책 및 산업 발전 △기술·정보 교류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의 바이오가스 정책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을 결합해 유기성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는 물론 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파리협정 제6조에 기반한 국제감축사업과 민간기업 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시장 정책 연계한 실질적 사업화 모색
협약식에 이어 열린 탄소중립 협력 워크숍에서는 말레이시아의 2026년 탄소시장 정책 방향과 한국의 국제감축사업 추진 체계가 공유됐다.


워크숍에서는 △말레이시아 국가탄소시장정책 주요 내용 △한국의 파리협정 제6조 이행 프레임워크 △저탄소 물류를 위한 바이오메탄 전략 △팜오일 산업 폐기물을 활용한 고효율 바이오가스 솔루션 등이 발표됐다.


또한 양국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함께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바이오가스·탄소중립 관련 기업 20여 개사가 참여해 정책 동향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오가스가 유기성 폐기물 처리와 재생에너지 생산,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라는 데 공감하며 향후 공동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 ‘바이오가스 활성화 정책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

실질적 탄소중립 성과 창출 기대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이번 협력이 바이오가스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탄소시장 협력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도 “기후변화는 국제협력과 공동 행동이 필요한 글로벌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를 중심으로 국제감축사업과 환경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바이오가스와 순환경제 분야를 기반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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