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구의 날’ 기후위원회 리더로 자리매김?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1-04-14 17:07:41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바이든 행정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전세계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한국, 캐나다와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강화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사진 ecomotion.us)

그러나 이같은 협의가 뉴스타깃이 되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주위 관측도 있으며 세계 배출량의 1/3 이상을 생산하는 금융강국인 중국, 인도와 브라질과의 관련 제안은 여전히 모호하다. 

 

세계기상 특사인 존 케리는 비대면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14일에서 17일 사이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 특별대표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과 관계를 협력, 경쟁, 적대 등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 관계라고 평가하면서 기후변화를 대표적인 협력 분야로 꼽고 있다. 

 

브라질과 바이든 행정부는 자이르 볼소나로 행정부와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한 교환정책을 강화했는데 이는 환경단체들을 자극했었다. 

 

한편 인도 수뇌부는 지난 4년간 세계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미온적이었던 미국 행정부와 함께 일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문을 발표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려 왔다.

 

기후 정상 회담에서 초점을 맞출 의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2030년까지 미국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계획과 격렬한 공화당의 반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와 실현 여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미 약속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두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가장 큰 목적은 11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인데 이 회의는 지역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에 가입한 200개국이 자국의 목표달성을 위해 약간의 무리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적으로 바이든 행정부는 다른 국제적 장소들이 미국의 현안에 주요 보도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꺾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 배후에서 국무부 외교관들은 동맹국들로 하여금 단순히 그렇게 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미국은 3개월 이내에 일부 산업화된 국제 지역과의 새로운 협정을 진전시킴으로써 케리 특사의 외교력을 발휘해왔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전 세계 6개 지역을 돌며 수십 건의 화상회의와 전화 회의를 매주 열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는 2030년까지 2013년 기준 50% 범위 내에서 새로운 배출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는 금요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한국 수뇌부가 해외 석탄 금융 모라토리엄을 발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미 현지 기상이변과 관련해 미국과 강력한 양자협정을 체결한 캐나다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다 강력한 목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의 타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앵커리지에서 열린 최근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관계자들은 무역과 인권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게다가 베이징의 대만에 대한 공격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2060년까지 탄소 웹 배출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중국 당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다른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할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에 협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조심스러워해 귀추가 주목된다. 


[ⓒ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