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 대기질 개선 가능할까

황원희 기자
eco@ecomedia.co.kr | 2022-01-10 1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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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세계적으로 심각한 오염 도시 중 하나로 파키스탄의 제2의 도시이자 문화 수도인 라호르 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최근 외신은 밝혔다.

 

라호르의 거리와 유서깊은 공원에 늘어선 많은 나무들은 두꺼운 먼지층이 뒤덮고 있다. 도시 전역에서 가시거리가 낮은 편이다. 공기는 오염으로 탁하다. 날씨가 추워서 그 농도는 더욱 높다. 마스크를 통해서도 숨쉬기가 힘들 정도이다.

 

라호르는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인해 봉쇄령이 있었다. 당시 완전한 봉쇄령으로 인해 도시의 대기질을 개선시켰다. 그러나 디젤엔진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어느 곳보다 심각했으며 대기질 지수는 평균 300 이상이었다. 2021년은 한때 440에 다다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바깥에서의 활동과 놀이가 제한되며 정상적인 발육도 위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통배출량 감소를 우려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겨울철에 걸쳐 부분 휴교령을 내렸다.

 

전염병 자체가 많은 지장을 초래했던 시기에 계속되는 학교 휴교령 또한 교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 부를 수 없다. 이제, 정부는 보다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최근 오염이 심한 라호르 벽돌 가마에 대해 새로운 청정 기술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통해 배출량을 50% 줄였다고 말한다. 라호르 환경보호청의 무함마드 알리 이자즈 부국장은 이는 도입한 다른 정책들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 당국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가건물의 옥상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 도시로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라호르 환경보호청의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대도시이지만 부서 전체에 8명의 검사관과 2대의 차량만을 보유하고 있다. 라호르의 미래는 다소 희망적이지만 대기질 문제가 현 상황에서는 개선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산업의 축소와 교통량 제한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적 협력과 세계적인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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