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수공에 입사한 지 약 25년여가 되었지만 요즘처럼 수공인이라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러운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평가를 받기까지는 고석구 사장님을 중심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면서 열심히 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더욱 국민들에게 봉사하고 가까이 다가서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된 사례를 말씀해 주신다면?
A : 주요사례를 말씀드리면 수도시설은 권역별 통합운영시스템을 시범 구축하여 성공리에 운영 중에 있으며, 여유가 있는 지역의 수돗물을 부족한 도시에 전환·공급하고, 신규개발 억제 및 기존시설의 가동률을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유역통합물관리체계의 일환으로 추진한 발전원격통합시스템를 도입하여 전력생산량을 10% 늘렸고(150억원/년), 운영인력은 25%를 줄여서 연간 15억원의 관리비용을 절감했습니다.
환경경영의 실천을 위하여 환경경영의 대내외 공식선포 및 국제인증(ISO 14001)을 획득하였고, 소양강 댐 등 5개댐에 환경보전연구소를 설치하였으며, 대청호 살리기 운동본부를 창립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환경경영의 실천에 노력했습니다.
고객만족·화합경영·경영혁신으로 기업생산성 제고에 힘쓴 결과, 정부기관·공기업 등 산하기관 경영혁신 점검평가결과에서는 214개 기관 가운데 1위, 기획예산처 주관 2002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에 노력하여 2년 연속 회사채 최우수 신용등급(AAA)을 획득하였으며, 2002년도는 부채비율이 20.5%, 당기순이익은 공사창립이래 가장 많은 2,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Q :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상수도 시설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지요?
A : 우선 광역상수도라는 의미를 말씀드리면, 광역상수도는 2개 이상의 지자체에 원수 또는 정수를 공급하는 수도시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광역상수도의 기능은 지역간 균형개발 및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경제적인 수도공급 시스템입니다.
광역상수도는 1973년 착공하여 1979년 완공된 수도권 I단계 광역상수도가 우리나라 최초의 광역상수도이며, 현재 수도권, 일산, 구미 등 25개 시설에 시설용량은 일일 15,042천㎥으로 우리나라 전체 상수도시설용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17개 광역상수도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물 공급 능력은 453만㎥이 증가된 1,957만㎥으로 전국상수도 총 시설용량의 56%를 담당하게 됩니다.
Q : 지난 5월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수돗물종합검사센터가 국내 최초로 수도산업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A : 지난 해 문을 연 수돗물종합검사센터는 수돗물검사수준의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총 76종 126대의 검사기기를 보유하여 미국(98개)이나 WHO(121개) 보다 많은 수질 검사기준(180개 항목)을 설정 운영 중이며, 방사능 물질 등 신규 검사항목에 대한 분석기법의 정립, 원생동물, 병원성 바이러스, 소독부산물에 대한 검사체계의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50 항목에 대한 분석결과 및 신뢰도 향상을 위해 2005년까지 9종 13대의 검사기기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 MWH사의 개념설계를 거친 검사센터건물을 신축중이고, 미국 메디슨대, 네덜란드 IHE 등 국내외 교육을 통해 6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수돗물 바이러스 검사기관(2003.3.19) 인증에 이어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시험기관(2003.5.6)으로 인정받아 수질검사능력에 대한 국제 공신력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02년말 현재 454명이 정수장 Operator 자격을 취득하는 등 정수장 운영에 있어서도 기술력을 크게 높여 나감으로써 수돗물의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국민신뢰도 제고 및 수도분야 기술선진화, 서비스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도사업 분야 전체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우리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Q : 다가오는 물시장 개방에 맞서 국제경쟁력이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상하수도 부문의 선진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계획은 ?
A : 지역간 용수 과부족, 비효율적 시설운영 등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 전국을 12개 권역별로 구분하여 통합운영하는 체계를 구축중입니다. 이러한 Network형 광역급수 통합시스템이 완료되면, 하루 420천㎥의 용수 추가확보가 가능해져 3,7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2010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탁도, 소독부산물, 맛·냄새, 잔류염소, 부식지수 등 5개 항목에 대한 수돗물 수질목표를 정하고, 단계별로 시설을 개선하는 ‘정수처리 공정개선 Master Plan’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시흥정수장에는 선진기술인 막여과 공정을 설치 중입니다. 막여과 방법은 100% 신뢰도의 정수처리와 경제성이 확보되면서도 수질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 선진국 대규모시설에도 이미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고도 수처리 시스템입니다.
우리공사는 하루 3,600톤 규모의 막여과 시범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흥정수장에 도입하여 금년 말 준공예정입니다.
막여과 공법의 도입은 정수처리시설이 노후화 된 곳이 많고 원수수질이 다소 불량한 우리나라의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경쟁력 제고와 물산업분야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와 아울러 국제수준의 상하수도 교육과 연구개발 Infra 구축을 위한 ‘국제상하수도 교육센타’를 건립하기 위해 연구용역 중에 있습니다.
‘국제상하수도 교육센타’는 전문인력 양성 및 첨단기술 개발· 보급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석·박사 과정의 전문대학원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지자체 공무원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기술자 및 연구원을 양성할 계획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세계 물시장에도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방상수도 효율화 사업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공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수돗물 생산 및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산시 유수율 제고 사업, 울릉군 수도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 개선사업과 논산시 수도시설 운영관리 위탁사업을 추진하여 지방재정에도 기여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 27%에 불과한 댐상류의 하수처리율을 2007년까지 75.2%로 향상시켜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하수처리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청, 충주 등 8개 댐에 대해서 2006년까지 약 9,300억원이 투자되는 하수처리사업에 댐관리자인 우리 공사가 적극 참여하여 수량과 수질을 연계 관리하여 저수지 수질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댐 상류에 산재되어 있는 하수처리장을 통신 network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시설이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에 매설되는 수도시설물의 관리 및 비상시 신속 대응, 그리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시설의 GIS D/B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02년말 현재 21개 구역 중 11개 구역이 완료되었으며, ‘05년까지는 모두 끝낼 예정입니다. 또한, ‘국제상하수도교육센타’를 대덕연구단지에 설립하여 상수도분야의 전문가 및 기술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Q : 마지막으로 ‘세계 물의 해’를 맞이하여 물의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물절약을 위해서는 물값의 현실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A : 물값 현실화는 실제적인 물의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물 수요관리 정책의 하나입니다. 우리공사는 정부의 연차별 물값 현실화 계획(2004년까지 생산원가의 100% 현실화)에 의거, 요금현실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지방상수도를 포함한 전국의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불과 86%에 지나지 않는 실정입니다.
원가 이하의 낮은 물 값은 물의 과소비를 불러와 추가적인 수자원개발을 유발하고 수돗물 생산비용을 늘릴 뿐 만 아니라, 하·폐수 증가에 따른 하천수질 악화로 막대한 규모의 추가적 수처리 비용을 발생시키는 등 물 문제 악순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우리의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약 374ℓ인데, 소득수준을 감안할 경우 OECD 회원국가중 최고수준입니다.
따라서 절수기기의 개발·보급 확대, 중수도 시설 확충, 국민의식 계도와 더불어 물의 경제적 가치가 반영된 요금현실화가 요구되며, 물값 현실화의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같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갖춘 기관의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 아울러, 수요관리로 충당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통한 신규 수자원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03 세계물환경대회 환경영상물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경영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리 / 이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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