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우리 상수도 본부의 지난 2002년도 당기총비용은 5,273억원인데 비해 당기총수익은 6,491억원으로 당기순이익으로 1,218억원을 남겼습니다. 특히 의미 있는 것은 이러한 당기순이익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영합리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톤당 총괄원가는 534.12원으로 판매원가 505.97원과 대비한 요금현실화율은 94.7%입니다.
이는 2000회계년도 톤당 총괄원가 662.55원, 요금현실화율 68.4%, 2001회계년도 톤당 총괄원가 542.12원, 요금현실화율 90.4%와 각각 비교할 때 톤당 총괄원가가 계속 낮아지면서 요금현실화가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 본부의 경영수지개선에는 이자율 인하 등 외부 경영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본에 대한 기회비용의 감소도 기여한 측면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는 상수도 경영절감을 위해 노력한 직원 모두의 땀과 노력의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 본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유수율 향상의 효과가 경영수지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상수도 인력을 '98년 3,822명에서 '02년 2,952명으로 축소하는 등 경영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가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Q : 서울시 유수율이 8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해온 사업이 있다면?
A : 우리시는 상수도사업 경영효율의 지표가 되는 유수율을 지난 8월말 현재 82.5%를 기록함으로써 선진국 대도시 수준의 유수율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유수율을 80%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 '99년 당시 68.2%였던 유수율을 단 3년 5개월만에 12.9% 높인 것으로, 일본 동경시의 경우 지난 72년 69.5%였던 유수율을 무려 13년만인 '85년에 80.5%로 끌어올린 것에 비하더라도 가히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수율 향상은 원수구입비, 정수약품비, 시설가동비 등의 비용절감으로 상수도 경영개선을 주도해 왔을 뿐 아니라, 생산량 감축에 따른 생산시설 여유용량 발생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수질의 수돗물 공급을 가능케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해 노후배급수관 630㎞를 교체하는 등 총 13,717㎞에 이르는 노후배급수관 정비는 물론, 서울시내 배급수관망을 2,037개 블록으로 구분하여 수돗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누수지점을 탐지하여 보수하는 등 체계적인 누수탐지를 실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본부는 지속적인 노후관 정비, 야간 최소유량측정방법에 의한 체계적인 누수탐지, 효율적인 가압급수지역 관리 등 유수율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향후 '06년까지는 선진 외국도시의 유수율 수준인 90% 이상으로 향상시켜 상수도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 1천만 서울시민의 물을 책임지고 있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입장에서 서울시 수돗물의 수질은 어느 정도 수준에 와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 현재 서울시의 수질검사항목은 정부에서 정한 55개 법정항목 이외에 자체적으로 66개 항목을 추가하여 검사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인 총121개 항목에 대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뉴욕의 117개 항목, 동경의107개 항목 등 여타 선진도시에 비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이러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상태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외적으로 수돗물에서 문제가 되었던 항목과 국내 검출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수질검사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보다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 같은 과학적으로도 한 단계 진전된 선진국형 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해 나갈 것입니다.
Q : 시민들은 수돗물 오염의 주된 원인이 노후된 상수도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A : 서울시 노후관 개량사업은 '84년부터 연차별 계획에 의해 시행하고 있으며, 총 15,509km의 노후 상수도관 중 '03년 9월말까지 1조 4,0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91%에 달하는 14,141km를 녹이 슬지 않는 비내식성관으로 교체완료하였으며, 남아있는 1,368km는 오는 '05년까지 정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상수도관 외에 가정의 노후된 옥내배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리해 나갈 계획으로, 지난 4∼7월에는 서울시 옥내배관의 실태와 이에 대한 주민의식 및 노후 옥내배관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였고, 이러한 실태조사결과를 토대로 10월에는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옥내배관 관리개선 추진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가정의 옥내배관 관리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Q : 얼마전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1명만이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는 환경부의 여론조사 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의 입장은?
A : 사실 이번 사안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수돗물의 불신은 어제오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수돗물 수질이 오늘날 수돗물의 선진국인 동경과 뉴욕 등에 비해서도 결코 손색이 없을 만큼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우리 수돗물에 대해 적잖은 불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정수기, 생수회사들의 대규모 상업광고에 대한 역작용으로서 막연히 “수돗물은 믿을 수 없다”, “수돗물은 먹으면 안 된다”하는 식의 그릇된 인식이 조장되는 점 또한 적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각종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상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 가정에서의 녹물경험이나 수돗물 소독냄새 등도 수돗물 불신의 또 다른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수인성 전염병의 우려가 있어 물 끓여먹기 캠페인을 했을 때의 불신감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여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들이 연장되어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더라도 믿지 않는 사회분위기도 불신원인의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고정된 선입관을 불식시키기 위해 우리 본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홍보전문대행사를 선정하여 새로운 민간홍보기법으로 우리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시민들로부터 지적이면서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방송인 정은아씨를 상수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수돗물이 시민들로부터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돗물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Q : 얼마전 노후 정수장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나간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A : 비약적인 유수율 향상과 시민들의 절수의식 확산 등으로 수돗물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정수장 시설용량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생산성이 낮은 노후 정수장은 단계적으로 폐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뚝도 1공장 및 신월정수장을 각각 지난 8월과 9월, 폐쇄 또는 가동 중지하였으며, 오는 '04년에는 보광동정수장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또한 광암, 구의 등 5개 노후 정수장의 시설 및 환경을 집중 정비하고 정수장 공정자동화를 추진하는 등 정수장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합리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수장 운영책임자(Head Operator)제를 도입, 운영책임자에게 정수장 운영 및 수돗물 품질관리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부여하고, 정수과·기전과로 되어있는 정수사업소 조직을 기능 중심의 운영과·보수과 체제로 개편, 정수장 운영과 수돗물 품질에 대한 책임은 운영과에서,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정비 및 보수에 대한 책임은 보수과에서 담당하도록 하여 책임한계를 명확히 하는 등 수돗물 책임생산체제 확립 작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Q : 앞으로 영등포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고 하는데 그 추진계획은?
A :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먹는 물에 대한 질적 관심도 더욱 높아져 이제는 단순히 먹는물 수질기준 만족수준에 그치지 않고 보다 쾌적하고 맛있는 물 수준까지 충족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리 본부는 기존의 일반정수처리공정에 오존 및 활성탄, 막여과, 자외선 소독 등의 공정을 조합하여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맛·냄새 뿐 아니라 미량의 유기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도입을 지난 '96년부터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상수도연구소에서는 '96년부터 현재까지 오존 및 활성탄 등에 의한 다양한 복합공정실험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구의정수장에 실증Plant를 설치·운영하는 등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6월에는 이러한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대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위해 고도정수처리 도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시민단체,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여론을 수렴한 바 있으며, 7월부터는 대학교수 등 10여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고도정수처리 추진 기술자문회의’를 설치·운영하여 고도정수처리의 도입방법, 공정, 시기 등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 및 정책결정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본부는 우선 노후된 영등포정수장을 개량하면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시범설치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 파악 및 운전요원교육 등을 실시한 후 단계적으로 모든 정수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등포정수장에 도입될 고도정수처리 시설은 우선 올해 안에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한 뒤, '05년에 착공하여 '07년 상반기부터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Q : 현재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수돗물 품질관리제'에 대해 잠시 소개해 주신다면?
A : 이미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선입견, 혹은 편견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돗물 품질관리제’는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가정의 수돗물 상태에 대해 검사를 요청하면 수질검사는 물론 옥내배관, 물탱크 등 수도시설 전반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하여 그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안내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이에 따라 매년 5만개소를 검사목표로 설정하여 아파트 등 저수조 사용시설과 학교, 공원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수질검사와 병행하여 옥내배관과 저수조상태 등에 대한 종합진단표를 작성·교부하는 등 수도시설에 대한 종합진단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질검사항목도 탁도, 잔류염소, 일반세균, 대장균, 총대장균군, pH의 6개 항목에서 철, 구리, 아연, 망간,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의 6개 항목을 추가하여 총12개 항목으로 확대하고, 고객방문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협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통·반장 및 시민단체회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케 하여 수질검사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Q : 이외에도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서 주요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A : 첫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하는 것입니다.
모든 민원의 접수부터 처리완료시까지 ONE-STOP 민원처리를 위한‘고객지원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부, 강동 등 2개 수도사업소에 고객을 전담하는 ‘고객지원과’를 신설,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 결과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개선하여 향후 전사업소로 확대 시행해 나감으로써 고객 만족은 물론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수용가 스스로 자가 검침한 사용량으로 요금을 조정·고지하는 가정용 자가검침제를 도입하여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 등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둘째, 상수도 조직에 경영마인드를 뿌리내리는 것입니다.
재무제표, 원가계산서 등 경영현황 및 경영분석지표를 월별, 분기별, 년도별로 파악하고, 기능별·기관별 원가관리 및 경영성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현재 경영평가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빠르면 내년초부터는 비용 및 수익발생 등 모든 경영성과를 사업소 단위로 측정 발표하는 등 사업소별 경쟁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셋째,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상수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지식과 소양을 쌓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를 갖춘 '상수도 전문인'으로의 육성을 위해 기존의 직무교육을 직책별·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업무현장에 자율적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수도 행정에 적합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앞으로 우리 상수도를 주도해나갈 각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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