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 중 차대한 시기에 국내 제 2의도시인 부산광역시 상수도 책임자로 양질의 상수도 물 공급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있는 홍완식 본부장. 그는 각 가정을 방문해 가정내 수도 시설물을 무료로 점검해 주는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를 출범시키는 등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1952년생으로 79년 제 22회 행정고시 출신의 홍본부장은 지난 96년 아시안 게임 준비단장직을 맡아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 일찌감치 차세대 재목으로 낙점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어 문화관광국장 등 부산광역시의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하고 상수도 본부장에 취임,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홍완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했다.
- 편집자주 -
Q : 우선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출범시킨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 1987년부터 2003년까지 17개년에 걸쳐 1,63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도 정수처리한 수돗물이 옥내 물탱크 및 노후 상수도관 등 2차 오염원에 의해 가정에서 오염되는 경우가 많아 옥내에서의 수돗물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하는 원스톱 서비스인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를 전격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상수도본부는 2003년 11월 28일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 출범식을 거행해 2003년 12월 1일부터 부산시 전 가정에 대해 홈 다터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 제도란 정수장에서 고도 정수처리된 깨끗하고 좋은 수돗물이 가정까지 그대로 공급 될 수 있도록 가정내 수도배관, 물탱크 등 상수도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점검하고, 필요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상수도 행정서비스로 수돗물 홈 닥터 서비스팀 운영으로 시민(가정) 중심의 수돗물 수질관리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수도술 홈 닥터 서비스 제도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Q : 1996년 부산아시안게임 준비단장에 이어 부산광역시의 문화관광국장을 역임하시고, 이제는 수돗물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셨는데 소감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A :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물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중한 물을 아껴 쓰고 깨끗이 지켜나가야겠습니다. 현재 부산시는 상수원 원수를 대부분 낙동강에서 취수하고 있으며, 취수된 원수는 우리 나라 최고의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가진 정수장에서 복잡한 정수과정을 거친 뒤 148개 항목에 달하는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과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생산·공급하고 있는 물은 이와 같이 과학적이고도 엄격한 최신의 생산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물임을 항상 저는 자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국 기술인들의 경연장인 Water Korea행사의 상수도기능경진대회에서 2년연속 우승하는 등 기술력은 전국최고로 인정받고있습니다. 무분별한 물 소비와 수질오염으로 인하여 21세기는 물 부족 사태가 예상됩니다.
우리 모두는 생명의 근원인 물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면서 물을 아끼고 깨끗하게 보전하여 다음 세대에 풍부한 수자원을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400만 부산시민에게 보다 깨끗한 최고 수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저와 1,400여 전직원은 다짐하고 있으며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전가족이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Q : 낙동강 수질 악화에 따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광역상수도 사업과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본부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시며, 원수 수질 개선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 아시다시피 부산은 낙동강 중·상류에 위치한 대규모 도시 및 공단 등 오염원에 노출된 낙동강을 부산시의 취수원으로 의존하고 있고 강 하류지점, 해안가에 위치한 지형적 여건으로 수질악화 및 수질사고발생시 대체수원이 전무한 실정이며 특히, 페놀사건 등 낙동강의 대형수질오염 사고 등의 여파로 2002년 12월 부산시민 성인 1000명 조사시 낙동강원수 불신감으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는 다는 이유가 35.1%로 최대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은 실정으로 환경기초시설설치 등 낙동강수계 물관리종합대책에서 제시한 주요정책 지연으로 2005년 수질 Ⅱ급수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우리시 대학교수 등 전문가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이 2005년 정부의 낙동강수계 2급수 달성목표의 실현 가능성은 힘들며 대체상수원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답하였으며 앞으로도 낙동강 중·상류에 대도시, 공단이 입주해 있는 형평상 상수원 수질 적합한 수질개선의 근본적 한계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상수원에 대한 시민요구 수준증대로 장수처리 공정의 고도정수처리 만으론 시민 기대 부족 미량물질의 위해도 이슈화 등 수돗물 신뢰도 제고 한계로 청정원수 확보는 우리시 입장으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광역상수도 및 취수원다변화 사업 등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는 「먹는 물」에 대한 생존차원에서 모든 문제에 우선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타 특·광역시 등 대부분의 도시가 광역상수도 등 독립된 댐 수원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으므로 우리시로서도 형평성 문제에 입각하여 조기 국가사업으로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 부산광역시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최초로 도입한 도시로써 현재까지 운영에 따른 효과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A : 부산시의 상수원인 낙동강 하류지역의 수질이 3급수 이하로 악화되고, 중금속, 페놀 등 유기물질 유출사고로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갖게 되어, 일반적인 여과처리 시스템으로 제거하기 곤란한 물질과 돌발적인 수질 오염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목적으로 89년부터 화명정수장에 전국 최초로 고도정수 처리시설인 오존 및 입상활성탄 시설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이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95년 덕산, 98년 명장정수장으로 확대하여 부산시 전체 수돗물의 시설용량 대비 공급량의 77.2%를 2003년 현재 덕산정수장의 3차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가 완공되어 시험운전 중으로, 이에 따라 수돗물 공급량의 97.1%를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Q : 지난 4월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각지에 산재된 상수도 시설의 제어, 통제 및 유지관리를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수도 종합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하였는데 시설 및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A : 상수도종합청사는 부산진구 양정동 273-20번지(구 상수도시설관리사업소) 2,2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6,500평 규모로 건립되며 2003년 4월 착공하여 200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 10%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준공후 입주는 시설운영 및 통제부서인 본부 및 종합상황실 시설유지관리부서인 시설관리사업소, 부산진사업소 등 시설운영·통제·유지관리부서가 한 청사에 입주 상수도 행정의 기획과 현장관리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효율적인 상수도 종합행정 구현과 행정의 대시민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청사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여 개별 또는 권역별로 운영중인 시 전역에 광범위하게 산재된 방대한 상수도시설을 네트워크화 하고 원격감시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계획적이고 과학적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서 수요예측에 의한 균등한 생산 등 경제적 운영과 관망해석을 통한 수압 조정으로 유수율 향상 및 안정적인 수압확보, 각 시설물 운영 상황 실시간 감시(유량, 수질, 압력, 시설가동 상황 등), 각종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로 계획적이고 과학적인 운영관리와 균등하고 안정적인 급수를 통하여 대시민 서비스 한차원 높게 향상될 것입니다.
Q :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는 국내 물관련 최대행사인 "2003 Water Korea"가 열렸습니다. 이에 공동주최 기관인 부산광역시에서는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알차게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1월에 설립되어 2002년 11월 전임 고건서울 시장님에 이어 2대 회장으로 우리시 안상영 시장님이 선출되어 협회의 올바른 위상정립과 발전을 위하여 우리시에서는 협회장 도시로서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회가 국내뿐 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물관련 대표기관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협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상하수도협회, 마라톤 대행자인 PSB, 벡스코 관계자, 우리시 담당부서 등 합동으로 WaterKorea 행사추진기획단을 구성, 각종 협의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여 최고의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우리시에서는 상하수도인의 격려와 단합을 위한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 체력증진 및 물 관련 홍보를 위한 마라톤대회 지원 등 손님맞이 행사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전시회에 홍보부스 설치를 설치하여 우리시 관광 등 시정홍보는 물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 등 전문화된 상하수도 행정소개 기회를 부산시민에게는 물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 제고와 수돗물 신뢰도 제고를 위한 맑은 물 공급 홍보를 실시하여 지자체 및 개인 상하수도협회 회원께서도 직원 등 많은 상하수도인이 참석하여 2003 Water Korea행사가 더욱 빛이 났고, 세계적인 대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Q : 지난 9월에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매미'로 인해 전국의 주요 상하수도 시설 파괴 및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산 광역시는 민과 관의 긴밀한 협조체제와 사전 철저한 준비 등으로 상수도 시설의 피해가 최소화 되고 또한 조기에 복구할 수 있었는데 평소 풍수재해 같은 재난 사고에 관해 어떠한 예방 및 복구 대책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타 시ㆍ군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 : 먼저 태풍내습에 따른 피해발생을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9월 12일 제14호 태풍 「매미」의 내습에 의해 부산시내 일원에 정전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덕산·화명정수장 및 시내일원 가압장 100개소 중 74개소가 가동중지 되어 시내 108만세대에 급수공급이 중단 되었고, 해일에 의한 표류선박과의 충돌로 영도대교 700mm 송수관 파열, 송도지역 도로유실에 따른 배수관 파열 등 60건 1,988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방문 독촉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협조체계를 통해 덕산·화명정수장 및 가압장을 조기가동하여 정상급수 재개하였고 급수중단뿐만아니라 급수재개시에도 방송을 통한 주민홍보를 시행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부산시내 전 상수도사업장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복구 될때까지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점검 및 피해복구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상수도와 관련된 시민급수불편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며 금번 태풍피해 관련 대처, 성과 등을 정리, Text화하여 현재 작성중인 단계별 사고처리 지침서 작성과 연계하여 사항별 업무지침서를 작성, 직원교육 및 도상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향후 이러한 재해에 충분히 대처토록 할 예정입니다.
Q :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문제에 대하여 국민의 71.5%가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고,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국민이 1%(2000년은 2.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시민들의 불신과 두려움은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고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러한 어려움을 부산광역시는 어떤 식으로 해결해나가고 시민 대상으로 홍보를 하실 건지 말씀해 주십시오.
A : 낙동강 원수 수질악화에 따른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 해소와 일반적인 여과처리시스템으로 제거하기 곤란한 맛, 냄새, 난분해성물질 등을 제거할 목적으로 89년부터 화명정수장에 전국 최초로 오존 및 입상활성탄 처리시설을 도입하였고 95년 덕산, 98년 명장정수장으로 확대하여 고도처리시스템을 도입하여 2003년말 덕산정수장의 3차 고도정수처리 공사가 완료되면 수돗물 공급량의 97.1%의 고도정수 처리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합니다.
낙동강 오염사고에 대비 취수원 상류지역인 삼랑진과 매리, 물금지점에 대하여 매일 상수원수 수질감시 및 관리를 하고있으며 원·정수 바이러스, 원생동물, 환경호르몬의 분기별 검사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급수과정별 수질관리를 월1회 철저히 하고있고 수돗물에 대하여 법정 수질검사 항목 49개외에 감시항목 99개를 추가한 148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강화와 '89.8월부터 시의원, 환경단체, 민간단체 임원 및 학계교수 등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시민 신뢰구축 방안을 수립하여 소비자 중심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서비스체계 구축 등 먹는 물에 대한 주민 신뢰도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Q : 안정적인 맑은 물의 확보와 공급은 상수도 사업자들의 당면과제이며, 물절약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와 책임은 물값의 현실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이에 대한 본부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A : 현재 정부의 물관리 종합정책이 댐건설에 의한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물의 낭비를 줄이는 수요관리 정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시는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하여 취수원 오염 및 갈수기 유량 부족 등으로 인한 고도정수처리 등 생산비용의 고가로 물절약이 절실한 실정으로 먼저, 우리시의 요금수준은 2002년 결산기준으로 생산원가 684.11원, 판매단가는 617.44원으로 물값 현실화율이 90.25%에 불과하며 인상요인은 10.80%로서 톤당 66.67원, 재정결함액이 221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 지침에 의거 2004년까지 100% 현실화 달성 2002. 9월 톤당 30.35원이던 원수대가 35.12원으로 15.72% 인상되어 상수도 원가대비 0.83% 상승요인이 있었으며 맑은 물 생산·공급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요금조정의 필요성은 있으나 상수도 요금인상시 물가인상으로 인한 서민경제부담을 감안하여 연차별 물값 현실화를 추진함이 타당한 것으로 생각되며 2004년도 상반기에 이를 감안 요금조정 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며 이와 병행하여 유수율 제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시설현대화 작업을 통한 경영개선 및 원가절감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토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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