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지 이제 3달이 좀 넘었는데 조직의 수장으로서 과학원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지
과학원은 환경분야의 전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환경문제가 발생한 후 대책을 세우고 연구하는 것이 아닌 환경부의 모든 환경정책이 과학원을 통해 검증되고 수립되며 또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환경부가 정책을 세우는데 중추역할을 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모든 연구는 과학적인 접근 뿐 만이 아니라 그 결과가 사회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문사회적인 접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환경에 대한 연구를 공조 할 수 있는 많은 연구기관들이 파생되어 있으며, 그 연구기관들이 각각 흩어져 연구의 효율성과 기능들이 많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과학원은 환경과학 연구의 중추로서 현재 흩어져있는 연구기관들과 공조체계를 이뤄 불필요한 중복연구를 줄이고 환경과학 연구에 대한 자료화를 하여 환경정책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과학원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새정부는 공무원 수를 점차 줄이겠다며 현재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하였는데 과학원의 연구조직의 능률 향상을 위한 향후계획은
현재 과학원에는 정규직 외에 상당수의 비정규직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환경문제가 수시로 발생하는 상황이라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과학원 역시 인력을 재배치하여 국정운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큰 문제들은 TF팀을 구성하여 대처하며, 전략적 연구과제 발굴 등을 포함하는 개편작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과학원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연구기획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과학원 전반에 걸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작업을 진행하며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정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공공기관부터 자동차 짝·홀수제를 실행 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의 대처 방안은
환경을 연구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솔선수범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여 이용해야 합니다.
현재 과학원은 주중에 32000KW, 주말에 18000~20000KW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들로 인해 전력의 수요가 많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기자재는 전원을 켜지 않도록 하며, 현재 과학원 내의 전력계가 하나로 운영되고 있어 이것을 각각 분리하여 불필요한 곳에서 전력이 낭비되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한 불필요한 전등들은 소등하도록 하였고, 화장실에 비치되어있던 핸드 드라이어를 철거하였으며 업무용 차량은 CNG 차량으로 교체하여 실제 에너지 사용을 20% 가량 절감하였습니다.
화장실 전등의 경우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특성상 항상 켜져 있어 에너지를 낭비하였는데, 센서방식으로 교체하여 이용자가 있을 때에만 점등이 되도록 할 예정에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대체에너지가 우리의 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구상중입니다. 독일의 경우 0.5㎧ 정도의 풍속으로도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데 우리도 이러한 대체에너지 기술을 개발하여 소형 풍력발전을 이용하고, 태양광과 연료전지 발전, 우수와 중수의 사용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합니다.
신·재건축하는 과학원의 건물에는 대체에너지를 이용하여 자가발전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환경과학원이 연구기관으로서 중점을 두고 연구해야 할 과제는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입니다.
지난 7일~9일 일본에서 G8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이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던 문제가 바로 지구온난화문제였습니다. 지난해 APEC 21개국 정상 호주시드니 선언과 인도네시아 발리로드맵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에 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중화학공업이 중심이 되는 산업구조로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처하기가 어려운 여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량이 두 자릿수(10%이상)로 관측되는데, 이에 발맞추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대안을 마련키 위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과 연구를 위한 TF팀 구성과 전문연구 인력들을 충원하여 G8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50% 수준까지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 화학물질관리규정(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은 환경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무역과도 관련되어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에 과학원에서는 기존의 화학물질 평가부와 더불어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독성연구소를 신설하였습니다. 각종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더불어 국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입니다.
셋째로 산업 발달에 따른 부작용으로 환경오염에 인한 인체 피해가 늘어나면서 환경물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잘 찾아볼 수 없었던 아토피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인한 기형아 출산, 새집증후군 등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사회 전반에 걸쳐 발병함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보건학적 문제는 역학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노출경로와 각 연령별·성별 등 여러 조건들을 구분하여 각각의 영향을 분석하고 보건학과 연계하여 환경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각적인 방면에서 연구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기후변화와 무관하지 않게 자연생태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연안(沿岸)에 해파리 떼가 해수욕장 피서객을 공격하는가 하면 서해에 주로 출몰했던 식인상어가 남해안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남해의 유해성 적조는 발생 시기가 해마다 빨라지고 동해에선 명태, 정어리 등 한류(寒流) 어종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자연 생태계의 교란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자연을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파괴하고 그 결과 자연의 공격을 다시 우리가 받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자연은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 한 곳이 오염되면 그것이 돌아서 다른 곳을 오염시키고, 그것은 또 다른 환경을 오염시켜 결국 인간에게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과학원은 이러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 교란 문제를 단순히 생태계의 문제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연구하고 또 수질환경, 대기환경 등 모든 분야와 연관 지어 연구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동·식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물분야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질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 되었으나 앞으로는 수질 문제와 더불어 수자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연강수량이 대부분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때 내리는 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사막화가 가속화 되어감에 따라 수자원 확보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때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집중된 강우량을 잘 활용한다면 미래에 물부족 국가로서 겪어야 할 어려움은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로 교통환경연구소에서는 각종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자동차 매연을 줄일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와 대체에너지를 사용한 자동차의 안전성, 상업성 등 많은 분야를 연구하여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연구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대기환경과 관련하여서는 봄철마다 대두가 되는 황사문제,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등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대기환경의 문제는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거리이동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유럽의 국가들처럼 주변국가들과 지역적인 공동연구와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대기환경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더불어 주변국가의 대기환경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경과학의 중추로서 과학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과학원이 연구의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치원생들이나 초·중·고 학생들 중 과학을 전공하고 싶어 하거나 과학의 원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원의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들을 바탕으로 과학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기능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과학교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환경 전반에 걸친 이론적 지식의 주입이 아닌 좀 더 전문적이고 실험적인 교육을 하고자 구상 중에 있습니다. 교육과정 등이 신설되면 과학원 방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과학원 차량을 운영할 계획도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턴쉽을 통해 자신들의 전공에 대해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들의 전공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것이 과학원의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더불어 각 대학들과도 연계하여 대학원 과정을 과학원에 설치하여 학위를 수여하고 필요하다면 그들을 과학원의 인력으로 흡수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환경을 다루는 언론들과 정기적인 토론회를 벌여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사실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조직개편 시 기획실의 기능을 강화하여 과학원의 계획수립을 견고히 하고 홍보활동을 통하여 환경과학이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또한 다른 많은 정부부처들과 협력하여 국가의 정책수립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환경부 산하 연구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환경과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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