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폐기물 자원화 시장서 홀대받아서는 안돼

현재 정책이 국내 실정에 가장 맞는 정책, 기술 ‘완성도’ 필요
편집국
eco@ecomedia.co.kr | 2013-04-02 13: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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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참석 성황리 개최
올해 창간 26주년을 맞은 환경정론지 환경미디어(발행인 서동숙)와 (사)환경·인포럼(공동대표 심재곤), (사)미래는우리손안에는 지난 3월 15일(금)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당에서 ‘음식폐기물의 자원화 및 감량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음식물류폐기물은 마땅히 자원화 돼야 할 귀중한 자원으로서 이를 전량 자원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육성시킬 정부의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환경미디어와 (사)환경·인포럼, (사)미래는우리손안에는 음식물자원에 대한 정책방향과 자원화를 위한 우수 기술 및 시범사업 사례 등을 발표함으로써 국내외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나아가 국내 음식물류폐기물의 자원화 정책에 기여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정책’, 2부 ‘자원화 방안 논의 및 우수기술·접목사례’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3부는 정부·협회·학계·시민단체 관계자를 패널로 한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신진수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의 ‘음식물쓰레기 육상처리 정책 및 자원화 방안’, 홍성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기성사업실 차장의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사업추진현황’,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의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소규모 열병합발전’이 발표됐다.

또 2부에서는 박영근 (주)대생이엔티 기술고문의 ‘악취 없는 폐수 무배출방식 퇴비화 및 고형안돼연료화’, 정성민 (주)안나비니테즈 기술고문의 ‘질소 안정화를 통한 음폐수의 혐기성 소화 시스템 실증화’, 박경식 코리아워터텍(주) 대표의 ‘음폐수를 자원화 하는 연속식 열수분해 기술’, 이강평 (주)에코테크엔지니어링 대표의 ‘유기성폐자원 에너지 설비’, 정승헌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교수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의 실질적 방안’이라는 주제발제가 이어졌다.

김이광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사무관, 이석길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실장, 장기석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 사무국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유영섭 대우건설 박사가 패널로 참석한 3부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발제자 간 진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의 자원화 및 감량화를 위해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됐다.


기술개발 통한 처리비용 절감 같이 고민해야
▶신진수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과장
음폐수 해양배출이 금지되고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일어나면서 현실의 생활과 밀접한 일이기 때문에 정책을 잘 펼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종량제 시범사업을 2010년부터 시행했는데, 초기에는 기기 오작동 등 불편사항들이 있었지만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20% 내외로 감소했으며 언론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었다.

음식물 자원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 음식물쓰레기 처리 지연으로 인해 시민이 겪는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불편함이 없다면 굳이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민간에 위탁했을 경우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공공처리시설 확충이 대두된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서울시와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간의 합의가 원만히 이뤄졌고 잘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다. 민간과 공공이 win-win하는 정책이 모색되길 바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서울시 자치구에서 대비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만약 민간기업에서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을 통해 가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지난 5년 동안 분명히 있었음에도 모든 부담이 고스란히 시민에게 간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업계 내에서도 자원화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비용절감에 대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따라서 앞으로 육상처리정책을 강화하고, 음식물자원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4월부터 점검할 시간을 갖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사업 중국이 목표
▶홍성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유기성사업실 차장
현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사업’은 수도권매립지 내에서 음폐수 하루 500톤을 바이오가스화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바이오가스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보 및 발전열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온실가스 감축이 있으며, 기술적 측면에서는 국내 혐기성 폐수처리 기술 선진화 및 2차 환경오염 방지 노하우를 확보하는 것과 고농도 유기성폐수의 에너지화 기술 및 운영관리 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있다. 또 환경적 측면에서는 해양배출 감축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현재 음폐수 바이오가스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관련해서 중국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리며, 문제점이 있을 때 지적해주시면 음폐수 처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중온열·RDF 소각열 활용한 열병합발전 가능성 확인
▶김현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우리는 ‘환경생태정보지도’ 구축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접근했다. 개발계획부터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활용하기 위해 환경을 보호하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그것을 지속가능한 계획 속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음식물처리장은 전제가 모든 것을 한 곳으로 끌고 가서 처리하는 개념으로 ‘분산 자족형 도시 공급처리시스템’을 얘기하고 있다. 즉, 가정에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고 지자체 차원에서 줄일 것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보일러와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RDF로 전환할 수 있는데, 소각열을 활용하는 측면도 있지만 중온태양열을 활용하는 보일러를 개발했다. 따라서 중온태양열과 소각열을 병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핵심기술이 발전장치다. 또 이 기술을 갖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동력전달장치를 발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일정한 출력이 나오지 않고, 압력 때문에 스팀이 손상된다던지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소규모인 1,000세대 정도는 충분하고, 500세대 규모에서 중온태양열과 RDF 소각열을 활용한 열병합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임석 국제환경안전재난연구원 원장
환경학자로서 발표내용에 깊이 동감한다. 미국이 처음 1700년대 도시계획을 할 때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은 교회를 어디 둘까였다. 둘째는 소방서와 병원이고, 셋째는 학교다. 이런 우선순위에 맞게 디자인을 했는데 우리도 새로운 도시를 만들 때 새로운 규정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어떤 기술을 일방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모순이며, 잘못된 정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정책과 기술들이 조화롭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스포저를 언급했지만 아무데나 설치하는 것은 절대 반대며, 신도시와 같이 수용 가능한 곳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모든 기술 제도는 우리나라가 20년 동안 쌓아온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 제도, 기술을 존중하고 그 기반 위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음식폐기물 고형연료화 연간 95억 원 절감
▶박영근 (주)대생이엔티 기술고문
우리 회사는 음자협 회원사로서 7년 동안 실질적으로 음식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업체다. 작년 악취민원이 발생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때 대표가 결단을 내려서 약 7개월 동안 새로운 기술로 바꾸는 시도가 있었고, 그 결과 악취발생이 없고 폐수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고형연료화, 슬러그진정제를 생산해 현재 유료로 판매하는 업체가 됐다.

생물 화학반응을 통해 탈수하지 않는 음식물로 전환을 시켜 악취를 제거했으며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인지 모를 정도로 확연하게 품질이 좋아졌다. 앞으로 축본퇴비를 혼합해서 일반퇴비인 20kg짜리 완제품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다. 또 고형연료를 사용할 경우 발전소에서 연간 95억 원을 절감시킬 수 있어 자원시설업체만이라도 고형연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관할 지자체와 음식물업체가 상생하는 개념으로 정책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이런 의미에서 당진시 공무원이 주민과 우리 업체 관계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줘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질소안정화 통한 ‘미생물 활성화 극대화’ 목표
▶정성민 (주)안나비니테즈 기술고문
국내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살펴보면 효율적인 부분에서 검증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시장에서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맞춰서 미생물의 활성속도를 극대화시켜서 구축시키자는 것이 기술개발의 목표였다. 질소안정화를 통해 미생물 활성화가 극대화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저농도 상징수, 운영비·시설비 절감, 바이오가스의 VS 대비 발전량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환경부에 EI과제를 신청했고, 지정과제로 선정돼서 수도권매립지에서 실증플랜트에 관련된 부분을 진행하게 됐다. 혐기성소화조 ANS process의 운전결과 총이익이 한해 46억 원이 발생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열수분해 통해 무균상태의 미생물 배양액으로 전환
▶박경식 코리아워터텍(주) 대표
음폐수 연속식 열수분해 기술은 물을 이용한 기술로서 음폐수를 200℃ 20기압에서 유기산으로 분해하고 세균을 모두 제거한 무균상태의 미생물 배양액으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즉 미생물 슬러지를 모두 녹이면 세포 껍데기는 그대로 남아있고, 세포를 유지해주는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분만 녹아내 유기산으로 분해하는 자원화의 핵심기술인 것이다. 이렇게 추출한 유기산은 톤당 2~3만 원인 고급재로서 자원화해서 고부가가치사업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열수분해를 거쳐서 분해된 무균상태의 미생물 배양액에 새로운 미생물을 배양하면 미생물 사료, 미생물 농약의 재료가 된다. 일본은 열수분해 쪽에 있어서 경제성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주로 소각이 발달돼있는데, 소각하는 음식물을 활용해서 일본도 우리 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튀겨 최대 5,500kcal/kg 열량 고형연료로 사용
▶이강평 (주)에코테크엔지니어링 대표
현재 국내 정책은 자원화, 에너지화지만 실제 법은 사료, 퇴비, 바이오가스로 한정돼 있어 다른 기술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원화, 에너지화처럼 단어를 풀어서 새로운 기술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기술은 음식물쓰레기를 120~150℃에서 처리해 휘발성물질만 증발시키는 기술이다. 즉 음식물쓰레기를 튀겨내기 때문에 수분이 날아간 자리에 기름이 들어가 공기건조에 비해 4~5배 빠른 속도로 건조할 수 있다. 또 오일필터를 사용해서 끓는 기름 속에 넣어 제거하기 때문에 별도의 탈취시설이 필요 없다. 그리고 응축수로 BOD 200~400ppm 정도 되는 기름이 약간 들어간 것을 고도처리용 유기탄소원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오일가열조를 통과한 매체유는 탈유기를 거쳐 함수율 2~5%, 오일 약 10%, 발열량 5,000~5,500kcal/kg인 고형연료로 사용된다.


기술의 완성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정승헌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교수
환경부에서는 지금까지 감량화와 자원화 정책을 추진해왔고, 자원화 정책에 대해 왜 이렇게 만들어놨냐는 말들을 업계에서 많이 한다. 그러나 환경부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정책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더라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지 않다면 시기상조며, 개발한 기술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닌 현재 우리나라의 여건에 맞느냐가 문제라는 이야기다.

또 정책이나 개발한 기술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고 하나의 대안이고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기술의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장 적응가능성이다. 지금까지 자원화 정책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없었다. 자원화 했다는 것보다 자원화의 완성도가 얼마까지 진행됐느냐가 중요하다. 재활용 분야는 환경부에서 시장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다. 전국 자원화시설만으로도 이미 포화상태고 지자체는 국가적 자산인 공공·민간시설을 잘 운영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토론]
▶유영섭 대우건설 박사
바이오가스에 대해 기술적 문제보다 경제성 관련 말을 많이 한다. 경제성 관련돼서도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기존시설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다. 또 총 가격뿐만 아니라 액수에 대해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측면도 감안해서 봐주길 바란다.

환경부에서는 유기성폐자원이라고 하고, 산업부에서는 바이오매스로만 이야기 하는데 환경부에서도 유기성폐자원을 바이오매스라는 개념으로 갖고 가다보면 담당하는 걸 놓친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다른 이름을 쓰더라도 자원을 훨씬 강조하는 개념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고 본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혐기소화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은데 앞으로 개발되는 기술부분을 보면 지금처럼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 있는 시설들도 있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사업화한다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처리기술들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술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나라가 진취적인 나라라는 생각을 한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시장이 있는가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음식물쓰레기는 계속 배출되겠지만 줄어들 것이며,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신기술로 진입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신기술은 굉장히 중요한데, 굳이 국내에 머무는 것보다 해외진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장기석 한국산업폐자원공제조합 사무국장
음폐수를 소각시설의 요소수 대신으로 사용하면서 대두됐던 언론들이 내놓은 문제점에 대해 환경부나 관련기관에서 문제없는 것을 확인하고, 실증단계를 거쳐 이미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민간소각시설의 경우 환경이나 자원과 무관한 재활용방식을 사용했지만 여러 방법 중에서 자원화 외에 음폐수 같은 경우 재활용 방법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봐주기 바란다. 정부 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검토하고 길을 열어서 민간업체에서 사용되는 요소수 대체물질이 다양하게 사용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석길 (사)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실장
음식폐기물이 발생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시장 자체가 없고 시장의 논리로 할 게 아니라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유가시장이 없고 경쟁력이 없는 부분은 정부에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형연료화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자원화 쪽에서 좋다고 보고 법제화 해달라고 요구해왔고, 검토하겠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자원화에 있어서 가장 먼저 폐기물이라는 용어를 없애야 한다. 환경부 역시 폐기물관리국이 자원순환국으로 변경됐고 이런식으로 폐기물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있지만 껍데기만 버렸지 실질적 알맹이는 버리지 않고 있다. 최대한 식품순환자원 등의 용어로 바꾸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안되고 있다. 또 복잡한 음식물자원화 부분을 별도로 관리하는 특별기관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환경부는 환경 측면을 고려해서 자원화 하는 것만 신경쓰고, 유통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하는데 음식물로 만든 사료·퇴비는 홀대받고 있다. 품질을 따져야 하는데 원료별로 차별을 둔다.


▶김이광 환경부 폐자원관리과 사무관
산폐조합에서 음폐수 소각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 올해부터 해양배출 정책이 금지됐기 때문에 3,000톤의 물량을 육상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방법을 찾다보니까 하수처리장과 연계 처리하는 법이 추진되고 있고, 폐수처리장의 유기탄소로 사용하는 법도 고려되고 있다. 소각 역시 잘하고 있는 업체가 있긴 하지만 소각하는 부분이 수질법, 폐기물관리법에 접촉되는 부분이 많아 법적 사항이 다 끝나지 않아서 지금 연기되고 있는데, 진행 중에 있다고 본다.

환경부에서 자원화 하는 게 사료·퇴비·바이오가스만 한다고 했지만 꼭 그건 아니고 바이오가스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내세운 것이다. 고형연료화같은 방법은 현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같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음식폐기물을 발생부터 최종단계까지 관리하는 기관은 그렇지 않아도 논의 중이고, ‘올바로(allbaro)’라는 폐기물전체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음식물도 넣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폐기물 용어 순환은 논의가 많아서 검토 중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 서울시와 자원화업체 간에 처리단가를 둘러싸고 마찰이 많았지만 3월 14일자로 협상돼서 다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 4월에도 음폐수 문제가 계속 발생할지 몰라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니 정책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본인에게 건의해주길 바란다.


▶신항식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음식폐기물의 연료화, 폐기화, 매립도 생각해봐야 할 게 음폐수 같은 경우 기존의 종료된 매립지에다 하나의 원료로 투입해서 발생하는 메탄을 바이오가스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의 시설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기술들이 많이 논의됐고 정책제언도 있었는데 이런 기술들이 현장 적용성에서 얼마큼의 완성도가 있는지에 대한 측면도 존중해주길 바란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개최된 음식물세미나는 아주 좋은 세미나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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